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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불안감 줄이려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1일 09:47

연기된 수능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처법./사진=헬스조선 DB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으로 인해 16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 자녀의 심리적 상태를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연기됐던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수험생 자녀를 위한 심리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미뤄진 수능으로 불안감 커진 수험생은 '이렇게' 해야

▷상황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두려워하는 시험이 연기된 것에 안도하면서도 다시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긴장 상태 속에서 짜증과 허탈감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일단은 연기된 상황을 불가피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공부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가지는 게 좋다.

▷평소 페이스를 유지해야

연기된 시간 동안 시험 결과에 대해 생각하며 초조해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 대해 후회 없도록 하자'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남은 시간도 시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해 지나온 날들과 다름없는 일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공감의 시간 중요해

수험생의 심리 상태는 극도로 긴장돼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는 게 수험생 자신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만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상황임을 파악해 부담감을 줄이는 게 좋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런 불안감을 같이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이 수험생 마음을 헤아려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항 지역 수험생의 대처법

자연재해를 직접 겪은 포항 지역 수험생의 경우에는 지진 트라우마 등이 더해져 불안이나 악몽, 초조, 무력감, 짜증,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소한 흔들림에도 놀라고, 잠에 자주 깨며, 스트레스 반응으로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가슴 두근거림이나 현기증, 식은땀,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지고, 멍한 상태를 겪는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지역 수험생보다도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정감 느껴야

해당 지역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나 어른들은 집이나 학교 및 주변의 안전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수험생을 안심시켜줘야 한다. 또 지진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교육하고,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해 수험생이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집이나 학교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가능한 좀 더 편안한 다른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지진 상황에서의 두려움을 공유해야

자신이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과 두려움, 혼란에 대해 가족이나 또래, 선생님과 같은 가까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려움은 많은 사람이 공유할수록 적어지기 때문이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이지만, 나 혼자만의 불안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스트레스는 차차 안정화될 수 있다.

▷긴장 완화법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현실적인 걱정이나 염려를 넘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과도한 긴장과 예민함이 지속되고, 지진과 관련된 기억이 수시로 떠오르면 심적 고통이 커진다. 복식호흡이나 이완요법, 명상 등의 긴장완화법 중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자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신체 증상, 불면 등이 지속된다면 속히 정신건강전문가를 찾는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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