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테러가 발생한 이후 한 경찰관이 테러 현장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 2017.11.23
【카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낭가르하르주지사 대변인인 아뚤라 코가니는 이날 주도인 잘랄라바드에서 최근 해직된 경찰 간부를 성원하기 위해 시위대가 간부의 집 앞에 모인 가운데 이 같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범은 폭발물 조끼를 입고 인파 속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8명 모두 민간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테러범의 공격 목표였던 경찰 간부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그의 두 자녀는 테러로 숨졌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테러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지역에는 탈레반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원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