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해, 새해는 새 희망 갖자”
(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하얼빈한인(상)회(회장 김남일)가 12월 7일 저녁 중앙대가 금곡호텔에서 ‘2017하얼빈한인(상)회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즐거운 분위기속에서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하얼빈한인(상)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내빈들이 시루떡 커팅을 하는 장면.(오른쪽으로부터 차례로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왕신궈 부처장, 김남일 회장, 신봉섭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총영사, 차오루 하얼빈시외사판공실 부주임/한동현 기자)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하얼빈한국인(상)회 임원들과 가족 그리고 특별초청된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 외사판공실 관계자, 조선족대표인사, k-pop가요제 우승자, 류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우애를 다졌다.
하얼빈 한인(상)회는 2017년 한해 동안 제5회 한마음 교민체육대회, 등반대회, 제6회 하얼빈 아리랑 한중우호 문화축제 등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한바 있다.
김남일 하얼빈 한인(상)회 회장은 “올 한해 고생 많았다”며 “하얼빈을 사랑하고 중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우리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하얼빈 한국인(상)회는 교민들과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한해동안 한인회의 크고 작은 일에 지원해준 중국 정부와 한인회 임원과 한인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봉섭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총영사 임기만료를 앞 둔 시점에서 이 모임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는 중한관계에서 많은 어려움과 아픈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문재인대통령 재임후 첫 중국방문이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차오루 하얼빈외사판공실 부주임은 “다년간 하얼빈 한국인상회는 중한 각계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하얼빈과 한국의 우호교류를 적극 추진해 왔다”며 “하얼빈외사판공실은 하얼빈 한국인(상)회와 긴밀히 협력해 하얼빈에 있는 한국인을 위해 더 좋은 작업환경과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상 수여식, 현판 전달식, 한국인(상)회 임원 감사장 수여식, 2017년 회고영상, 시루떡 커팅식을 진행했다. 하얼빈 한인(상)회 자문위원장인 노재민이사장으로부터 건배사를 시작으로 즐거운 만찬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날 열린 k-pop가요제 우승자들의 축하공연과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단 위촉식, 행운권 추첨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아 하얼빈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루는데 뜻깊은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