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경찰 훈련소에서 14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의 경찰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소말리아 당국이 밝혔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나사 하블로드' 호텔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차량들이 파손된 모습.
모함메드 후세인 소말리아 경찰 대변인은 "허리에 폭탄을 두른 용의자가 카히예 장군 경찰 훈련소에 침입한 뒤 오전 특수 훈련을 받고 있던 교육생을 목표물로 폭탄을 떠뜨렸다"고 말했다.이들 경찰 후보생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경찰의 날'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고 후세인은 전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호텔이나 검문소 등을 공격 목포로 삼아 왔다.
알샤바브는 지난 10월 모가디슈에서 512명의 사망자를 낸 트럭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을 받았다. 알샤바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협적인 테러조직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이들을 상대로 한 공습 확대를 승인했다.
미군은 올해 알샤바브를 상대로 최소 32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번주 초 폭탄을 실은 알샤바브 트럭을 상대로 무인기 공습을 가해 모가디슈 시민들이 공격을 받는 것을 저지했다"라고 밝혔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