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파(上海派) 특색의 예술화는 산칭팡(善慶坊, 선경방) 주민의 생활 풍경을 되돌렸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9일] 12월 7일, 상하이(上海) 난창로(南昌路)의 산칭팡(善慶坊, 선경방)의 대문에 들어가는 주룽탕(主弄堂: 메인 골목)이 새롭게 단장했다. 한 쪽은 담이 빙 둘러서 있고, 한 쪽은 석고문(石庫門) 옛날 집들이다. 예술가들은 양측의 담은 옛날 집 원래의 담황색 바탕색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상하이파 특색의 예술화를 그렸다. 고무줄놀이, 귀뚜라미 싸움, 더위 피하기… 옛 상하이에 골목에서 일어난 어릴 때의 생활 풍경들이 담 위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고개를 들면 민가 창턱에 고양이와 비둘기가 앉아 있다. 길을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들어와 기념사진을 찍는다. 담에 적혀 있는 병음을 따라가면 ‘상하이말’도 몇 마디 배울 수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골목의 변화에 대해 반기고 있다. 그들은 날씨가 좋을 때 이웃 사람들과 함께 골목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