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창업주로 47억 7000만 캐나다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배리 셔먼과 부인 허니 셔먼이 16일 토론토의 자택 지하에서 시체로 발견돼 토론토 경찰이 살인 여부를 조사중이다.
토론토 경찰의 데이비드 홉킨슨은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아포텍스'를 창업한 배리 셔먼 부부가 토론토 북부의 고급 주택 지하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며 이들 부부의 시체에 대한 부검을 통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셔먼 부부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배리 셔먼은 1974년 아포텍스를 창립, 캐나다 최대의 제약회사로 키워냈다. 그는 47억 7000만 캐나다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캐나다 15위의 갑부라고 한 캐나다 경제잡지는 전했다.
아포텍스는 캐나다에서만 6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셔먼부부는 병원과 학교 등에 거액의 기부를 자주해왔으며 아포텍스 재단을 통해 여러 자선단체들을 운영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