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대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만 전국 8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신과 함께'는 개봉 첫 주말(22∼24일) 박스오피스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는 지난 22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23일 2위, 24일 1위에 오르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위대한 쇼맨' 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친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김용화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과 함께'는 이달 28일 태국에 이어 베트남, 라오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내년 초까지 차례로 개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