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등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산서성에서 신축 공사중인 이 빌딩은 높이 156m(39층), 면적 7만 6000㎡로 산서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2006년 건축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1년에서야 부분 완공됐다. 이후 해당 건설업체는 부도를 맞고 결국 산서성고등법원에 이 건물의 소유권을 넘겨야 했다. 현재 이 건물의 지하주차장 등 일부 구역은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법원은 이 건물을 토보(淘宝)에 경매물로 내놓았다. 이 건물에 대한 경매는 토보 사이트에서 2018년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인 3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산서성 법원은 이 건물의 경매 시작가를 5억 5319만원으로 설정했다. 온라인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형 빌딩에 대한 경매 소식이 알려지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이색 경매물이 등장한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2일에는 경영난을 겪던 광동성 심수시 중급인민법원이 자금난으로 파산한 한 항공화물회사의 자산처분을 위해 보잉 747 최신형 비행기 2대를 토보에 내놓았다.
경쟁업체가 시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락찰 받았으며 비행기 2대의 락찰가는 총 3억 20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중국 사법부는 2012년부터 토보와 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리용해 총 33만개의 물건을 경매에 올렸고 46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연변일보넷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