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고지혈증 치료제, 나쁜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 낮아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8.01.05일 10:20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정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에 몸 속의 콜레스테롤 정상 분해 과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병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고자 일차적으로 스타틴으로 대표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꾸준히 투여한다. 지금까지 이 치료제는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전국 아홉 곳의 대학 병원을 방문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총 146명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연구 대상자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제제 기반)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꾸준히 준수한 90명(평균 연령 54세, 여성 비율 39%, 평균 LDL 콜레스테롤 229㎎/㎗)이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각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제제 단독 혹은 병합) 용량을 증량해 치료하고 나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했다.

12개월에 걸친 치료를 시행하고 나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미만으로 낮아진 경우는 전체 90명 가운데 25명(28%)이었다. 또 치료 전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0% 이상 감소 된 경우는 전체 90명 가운데 42명(47%)에 머물렀다.

이상학 교수는 "우리나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를 최대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어느 정도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첫 연구 결과"라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현재의 주된 치료 방법이 충분치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상학 교수는 "더욱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준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한국인의 가족 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에 대한 스타틴 계 지질 저하제의 최대 치 사용 후 비교)는 '클리니컬 카디올로지(Clinical Cardiology)' 2017년 12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다고 4월 23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책을 매개로 산업발전의 성과를 보여주고 산업교류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