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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조·각질, 콜라겐 부족 신호… '저분자 콜라겐' 섭취 도움

[기타] | 발행시간: 2018.01.08일 08:58
섭취 12시간 내 피부·뼈에 흡수

6주만에 보습, 12주 후 탄력 개선

근감소증 환자 근력 향상도 도와

에버콜라겐 인&업, 15% 이상 함유

주부 김경자(58·충남 서산시)씨는 최근들어 얼굴과 팔다리 등에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당기기까지 해서 고민이다. 심할 때는 피부가 간지럽고, 따갑다. 피부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싶어서 피부과에도 가봤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그래서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만 챙겨 바를 뿐이다. 그러던 중 지인이 몸속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가 당기고 피부가 거칠어 질 수 있다면서, 콜라겐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것을 권했다. 지인의 추천대로 김씨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된 콜라겐 제품을 챙겨 먹은 뒤로 피부 당김이 덜해지고 피부 각질도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피부당김·각질 심하면 '콜라겐' 부족 신호

김씨처럼 피부 당김이 심해지고, 각질과 피부 탄력 저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 속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와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체내 전체 단백질 함유량의 3분의 1가량 차지한다. 피부는 물론 뼈와 연골·근육 등에 존재하는데, 세포 간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피부 진피층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콜라겐이 부족하면 주름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주름이 생기기 전 피부 조직이 무너지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당김이 먼저 나타난다. 차의과학대 식품생명공학과 이부용 교수는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피부가 늘어져 전반적인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피부 당김이 심해지고 각질이 생겼다면, 피부 속 콜라겐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때는 저분자 콜라겐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저분자 콜라겐 담은 건기식 먹으면 도움

문제는 20대 중반부터 피부 속에서 콜라겐이 생성되는 양보다 소실되는 양이 더 많다는 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1% 씩 감소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5년 안에 몸속 콜라겐 30%가 손실된다. 이때는 몸속 콜라겐 합성을 돕거나 콜라겐 파괴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식품이나, 흡수가 용이한 저분자 콜라겐을 넣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콜라겐 합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은 콩과 녹차, 카카오이다. 콩은 콜라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내 한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콩이 피부 노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쥐에게 콩 추출물을 6개월간 먹인 후 관찰했는데, 쥐의 피부세포에 콜라겐과 피부 탄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탄력 섬유가 늘어났다. 녹차의 주요 성분인 EGCG(Epigallocatechin Gallate)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역시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차단한다.

보다 확실하게 피부 속 콜라겐을 채우기 위해서는 흡수가 빠르고 용이한 '저분자 콜라겐'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저분자 콜라겐은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이기 때문에 피부, 뼈, 연골 등에 빠르게 흡수된다.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있어 체내 구석구석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저분자 콜라겐을 담은 제품을 먹도록 한 후 12주간의 변화를 살핀 결과, 6주부터 피부 보습, 12주부터 탄력, 주름의 개선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저분자 콜라겐을 담은 대표적인 제품은 뉴트리(Newtree)에서 출시된 '에버콜라겐 인&업'이다.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15% 이상 함유했다. 2015년 영국 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콜라겐 섭취와 근감소증' 연구에 따르면, 저분자 콜라겐이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닭발·족발에 든 콜라겐, 체내 흡수 안 돼

반면에 콜라겐이 많다고 알려진 족발이나 닭발은 체내 흡수가 어려워 효과가 미비하다. 족발과 닭발에 있는 콜라겐은 고분자 콜라겐으로, 일반적인 단백질보다 분자가 커서 위장에서 쉽게 분해돼 피부와 근육까지 도달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90%는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그리고 콜라겐을 넣은 화장품이나 팩도 피부에 콜라겐을 채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르는 제품은 피부 장벽 때문에 흡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br.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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