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를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보트가 9일(현지시간)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침몰해 100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해군 관계자는 "100여명을 태우고 출발한 난민 보트가 전복됐다"며 "일부 여성을 포함해 17명만 구조한 상태"라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몇시간 동안 뒤집힌 보트를 붙잡고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도 난민 10여명이 이동 과정에서 숨지는 등 연초부터 난민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8일 동안 지중해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이 8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