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과 태국 중앙은행(BOT)은 양국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3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BOT는 통화 스와프 규모를 종전 대로 700억 위안(약 11조4700억원) 혹은 3700억 바트로 하기로 했다.
인민은행 측은 통화 스와프 연장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편리하게 해서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 스와프 협정은 유효 기간 3년이 지나 만료 때에는 쌍방의 동의에 의해 다시 연장할 수 있다.
작년 하반기 이래 인민은행은 몽골과 아르헨티나, 스위스 중앙은행, 홍콩 금융관리국 등과 총 규모 6350억 위안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이중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한국은행과 560억 달러(60조원, 3600억 위안) 규모 통화 스와프 협정을 연장한 바 있다.
당시 한중 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양국 통화 스와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위안화 국제화를 서두르는 중국 측의 판단으로 협정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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