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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해적 공격 180건 그쳐..20년래 최저 수준

[기타] | 발행시간: 2018.01.12일 09:57

2017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이 180건에 그쳐 20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슬람 반군의 선원 납치가 기승을 부리는 필리핀과 아프리카 주변 해역에선 해적의 공격이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국제해사국(IMB) 해적신고센터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해적 공격 건수는 총 180건으로 전년도(191건)보다 5.7% 감소했다.

이는 188건의 공격이 기록됐던 199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43건으로 가장 많지만, 지난 2015년(108건)에 비해선 절반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다.

아프리카의 새로운 해적활동 중심지로 주목받는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의 해적 공격 건수도 33건으로 전년도(36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해적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해적 관련 사건이 많이 일어난 필리핀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도(10건)의 갑절이 넘는 22건의 해적 공격이 기록됐다.

대다수는 수도 마닐라와 주요 항만인 바탕가스에 정박한 선박을 노린 공격이었으나, 필리핀 남부 해역에선 몸값을 노린 선원 납치가 주종을 이뤘다.

2016년 11월 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캄보디아 국적 선원들이 프놈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6년 11월 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캄보디아 국적 선원들이 프놈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IMB는 작년 한 해 10건의 해상납치 사건이 발생해 전년도(62명)보다 17.3% 많은 75명이 피랍됐다고 밝혔다.

이중 65명은 나이지리아 기니만에서, 나머지 10명은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각각 납치됐다. 이처럼 선원 등을 납치해 몸값을 뜯는 '인질범' 형 공격이 늘어나는 이유는 물품을 빼앗거나 선박을 억류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거액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 이어서는 베네수엘라(12건)와 방글라데시(11건) 순으로 해적 관련 사건이 많았다.

한편, 한때 연간 200여건 이상을 기록했던 소말리아와 아덴만, 홍해에서의 해적 공격 사례는 2016년 2건까지 급감했다가 2017년 9건으로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

작년 11월 17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선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에 올라타려다 실패한 해적들이 배를 향해 휴대용 대전차로켓 두 발을 발사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IMB의 포텐갈 무쿤단 국장은 "이 극적인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해안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항로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할 역량을 아직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IMB는 지난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 해적 및 선박 무장강도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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