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주요 개발지역인 '징진지(京津冀)'는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등 3개 지역을 말한다. 앞으로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의 무비자 체류 기간이 144시간으로 늘어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수도공항(北京首都国际机场), 톈진 빈하이국제공항(天津滨海国际机场), 톈진 항만, 허베이 스쟈좡국제공항(河北石家庄国际机场), 친황다오 항만(秦皇岛海港) 등을 통해 징진지 지역에 들어온 외국인은 144시간 동안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해진다.
대상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53개국이다.
무비자 체류기간 동안 외국인은 숙박 체크인 후 24시간 내에 관할 파출소에 '주숙등기(入住登记)' 수속을 마쳐야 한다. 만약 호텔이나 여관에 머무를 경우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 3개 지역을 벗어나거나 체류 허용 기간을 초과한 경우, 가까운 파출소나 출입국관리소에 가서 중국 비자 신청을 해야한다. 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법체류자로 간주해 처벌받을 수 있다.
2013년부터 베이징과 톈진은 외국인이 72시간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었다. 이번 방침으로 무비자 체류 기간이 기존의 2배인 144시간으로 늘면서 외국인들은 충분한 여유를 갖고 여행이나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