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량 과도하면 '행복감' 낮아져

[기타] | 발행시간: 2018.01.29일 15:46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조선일보DB

스마트폰(인터넷 포함)을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이 그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보다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주립대 연구팀은 13~18세 청소년 10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량과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늘수록 불행함을 느끼는 정도가 커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량이 줄수록 스포츠를 즐기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사회적 활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행복감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정하 교수는 “청소년은 친구, 부모님 등 타인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소속감을 느껴야 자존감이 높아지고 이것이 행복감이 높인다”며 “반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타인과 소통할 기회가 사라지면서 행복감을 느낄 기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청소년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뇌에 영향을 미쳐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홍석 교수는 “청소년기에 뇌는 필요 없는 기능을 없애는 일종의 ‘가지치기’ 작업을 한다”며 “이때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타인과의 소통 시간을 줄이면 사회적 상황에 대한 판단 능력, 감정 소통 능력, 인내심·양보심 같은 심리적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뇌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5시간 이상이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스마트폰을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홍석 교수는 “이번 연구처럼 1시간 미만으로 사용량을 줄이기 어려우면 2시간 미만으로라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