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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값져가는 중국 여권

[중국국제방송] | 발행시간: 2018.01.31일 15:22

최근 몇년간 돈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생활이 여유로워 지면서 명절이나 휴가기간을 이용해 여행이나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날로 늘고 있다.

요즘은 마침 학생들의 방학기간이고 또 오라지 않으면 설을 앞두고 있어 전국적으로 해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더 늘고 있다. 방학기간과 명절기간 관광비용이 평소보다 훨씬 비싸지만 이런 시즌이라 할지라도 중국인들의 관광열기는 주춤하지 않는다.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날로 보편화되고 있는데 그야말로 "오늘이라도 훌쩍 떠날 수"있도록 여행 관련 수속이 날로 간소화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

국내여행은 그냥 티켓과 호텔만 정해지면 수시로 행장을 꾸려 여행길에 오를 수 있지만 해외여행은 여권과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관련 수속을 마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 허나 최근 몇년간 날로 많은 나라들이 중국 여권에 푸른 등을 켜주어 해외여행일지라도 국내여행처럼 쉬워지고 있다.

중국 여권의 '힘'이 날로 세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중국 여권의 '몸값'을 논할라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무비자 제도이다. 집계에 따르면 지금 중국에 무비자 또는 착륙비자 혜택을 주고 있는 나라가 무려 65개에 달하고 중국과 상호 무비자 정책을 전면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올 1월16일 아랍에미리트가 추가되면서 11개로 늘었다.

비자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 그 비자를 국내에서 내지 않아도 되니깐 여권만 소지하고 있으면 오늘이라도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더는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를 제외하고도 중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도 상호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지금 발효허가 수속 중이고 이외에도 또 2개 나라와 상호 무비자 협정 논의 중이다. 중국과 상호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게 될 나라가 조만간에 14개로 늘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전면적인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면서 일반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은 무비자로 아랍에미리트에 가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그리고 해마다 아랍에미리트 행 중국 여행객 100만명과 약 350만명의 국경통과 인원들이 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돼 양국간 왕래와 교류를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은 한국도 2월에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기간 중국인들을 상대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키로 결정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한국에 간 적이 있거나 중국의 지정 여행사를 통해 동계올림픽 티켓을 구매한 중국인이라면 무비자로 한국에 15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무비자 임시 시행기간은 3월31일까지이다.

여행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무비자, 착륙비자 외에도 중국은 일부 나라들과 복수비자 정책을 추진해 중국과 세계간의 거리를 좁히고 뉴대를 강화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중미 양국간 복수비자를 일례로 든다면 2014년부터 중국공민이 비즈니스나 여행차 미국을 방문할 경우 최장 10년기한의 복수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고 유학인원들은 최장 5년기한의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하고도 중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나라들과도 10년, 5년 기한의 복수비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또 날로 많은 나라들이 중국공민을 상대로 비자신청자료를 간소화하고 비자발급 기한을 단축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중국의 제안에 따라 영국, 벨기에 등 나라들은 '비자 원스톱' 서비스를 출범했고 프랑스나 이탈리아, 영국 등 나라들은 비자 처리 시간을 48시간내지 36시간, 심지어 24시간으로 단축했다. 중국은 또 관련나라들을 협조해 약 20개 도시에 수백개 비자센터를 신설해 비자 신청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5년간 유효, 16개국 통행 가능' 에펙 비즈니스 여행카드를 만들어 기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만 손에 쥐면 에펙 경제체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이 카드의 유효 소지량이 4만 7천장에 달해 에펙 각 경제체의 첫 자리를 차지한다. 이 카드는 중국의 기업, 특히는 사영업체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훌쩍 뛰어오르고 있는 중국 여권의 '몸값'은 중국인들의 무비자 출국에서만 구현 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중국인들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조국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확보하는데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리비아, 예멘 등 전란지역 뿐만아니라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은 도미니카, 화산이 폭발한 발리섬 그 어디에서나 중국여권만 소지하고 있다면 첫 시간대에 중국정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다.

그야말로 날로 강대해지는 중국의 국력이 '중국 여권'을 보다 값지게 하고 있다고 할수 있겠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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