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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처음!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인구 감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2.01일 09:13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베이징(北京, 북경)과 상하이(上海, 상해)에서 열린 국민경제운영현황 기자회견에서 2017년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 인구가 동시에 하락해 197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2017년 말, 베이징 상주 인구가 2171만 7천 명, 지난해 말보다 2만 2천 명이 감소해 0.1% 하락,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2017년 말, 상하이 상주 인구는 2418만 3,300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말보다 1만 3,700명 감소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상하이에 나타난 두 번째 인구 축소 현상이다. 첫 번째는 2015년으로 10만 4,100명이 줄었었지만, 그 이후로 줄곧 상승해왔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주 인구 하락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장기 추세로 이어질까? 전환점이 도래한 걸까?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주인구 동시 하락, 전환점의 도래?

  베이징 통계국과 상하이 통계국 측 자료를 보면, 1978년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 인구 전체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8년, 상하이 상주 인구는 1104만 명이었다. 이 수치는 2014년까지 줄곧 증가해 상하이 상주 인구가 2425만 6800명까지 도달했다. 2015년에 10만 명 정도 하락했지만 2016년에 또 약 4만 명이 증가했다. 2017년에는 지난해 말보다 1만 3700명 명이 감소해 2418만 3300명이 되었다.

  베이징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두 차례 상주 인구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는데,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다. 1978년 871만 5천 명이 1996년에 1259만 4천 명으로 줄곧 상승하다가 1997년에 20만 인구가 하락했고, 이후 2016년 말까지 증가해 베이징 상주 인구가 2172만 9천 명에 달했다. 2017년에 이 수치가 2170만 7천 명으로 하락했다.


  바꿔 말하면, 2017년에 약 40년 만에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 인구가 처음으로 동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는 장기 추세로 봐야 할까?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베이징과 상하이의 산업 분산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불법 건축물 정돈과 집단임대 아파트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일부 인구가 분산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기에 높은 집값 요인까지 겹치면서 베이징, 상하이 인구는 이전처럼 빠른 성장을 할 수 없지만, 현재 전환점이 도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전 규획에 따르면, 2020년과 2035년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 인구를 2300만 명과 2500만 명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그리고 2017년 베이징 상주 인구는 2170만 7천 명으로 성장 공간이 유한한 반면 상하이 상주 인구는 2418만 3300명으로 거의 성장 공간이 없다.

  베이징과 상하이 인구 하락에 복합적인 요인 작용

  베이징 통계국 부국장인 팡장첸(龐江倩) 대변인은 베이징 상주 인구의 마이너스 성장 변화가 베이징 인구 발전 변동 추세에 부합하고, 인구 변화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측면의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전국적으로 저출산, 저사망과 같은 자연발생적 저성장과 인구의 저속 성장 현상이 나타나 최근 들어 전국의 인구 증가속도가 매년 0.5%에 그치고, 15세~59세 노동연령인구 수는 점차 감소했다.

  둘째, 인구의 특대형 도시 유입 속도가 완만해졌다. 전국적으로 도시화 과정이 추진되면서 도시와 지역 간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특대형 도시의 인구 흡입력도 점차 약화되었다. 일부 성(시)의 경우 유출은 완만해지고 유입 추세를 보였다.

  셋째, 경제 성장속도의 완화와 산업 구조의 최적화로 취업 인구의 주춤한 성장을 가져와 인구 규모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산업구조 조정과 인구 성장 사이에 반드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수도기능 분산, 첨단 경제구조 구축에 따라 노동집약형 산업 인구가 감소해 인구 변화에 영향을 가져왔다.

  넷째, 2017년 베이징의 자연적 증가 인구가 감소했다. 작년 시 전체 상주 인구 중 자연 증가 인구가 8만 2천 명으로 2016년보다 7000명이 감소했고, 이중 출생 인구가 5000명 감소, 사망 인구는 2000명이 늘어났다.

  상하이의 2017년 말 외지 출신 상주 인구 감소와 관련해 상하이 통계국 부국장인 탕후이하오(湯匯浩) 대변인은 상하이의 산업구조 조정과 같은 주요 영향과 더불어 경제 발전 수준이 향상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점차 축소되었고, 외지 출신 상주 인구 규모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베이징과 상하이 상주 인구의 하락은 현지 호적 인구의 출산 의지가 낮다는 점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장 삼각주와 ‘강2선’ 도시의 인재 흡수

  최근 몇 년간 일선 도시의 산업 업그레이드로 산업 이전지인 2선 도시들이 궐기함에 따라 인재 유입에 나섰다.

  바이두(百度)지도팀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도시 인구 흡수도 TOP10을 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외에 청두(成都, 성도), 충칭(重庆, 중경), 쑤저우(蘇州, 소주), 항저우(杭州, 항주), 정저우(鄭州, 정주) 지역도 전국 인재 흡수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청두, 항저우와 같은 성회(省會, 성의 행정부 소재지)도 성(省) 내 많은 인구들을 유입해 지역적 중심도시 구도가 형성되었고, 이는 전국 범위의 인구 ‘중심화 해소’ 목표에도 분명 이롭게 작용한다.

  또한 ‘2017 제1 분기 중국 도시 연구 보고’에 따르면, 광둥(廣東, 광동)성으로 여전히 대규모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었고, 선전과 광저우가 각각 인재 흡수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유입 인구를 분석한 결과, 광둥 비(非)주장삼각주 지역과 인근 광시(廣西, 광서)성을 제외한 광저우와 선전 지역은 멀리 떨어진 쓰촨(四川, 사천), 후베이(湖北, 호북), 허베이(河北, 하북) 등지에서도 인구를 흡수하고 있었다.

  세계 인구 최대 국가 입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외에 만약 더 많은 경제발전중심을 구축한다면 특대형 도시의 인구 압박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기 때문에 국가와 국민에게 틀림없이 이로운 사업이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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