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금(가운데) 사장이 다육문화축제에서 아이들에게 다육심기 문화를 체험시키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 오바다육(OBA多肉)에서 주최한 2018년 제1회 칭다오 한민족다육문화축제가 1월 25일 청양구 시푸전에 위치한 오바다육농장에서 진행됐다.

　　다육 재배 체험을 즐기는 동시 창업 아이템으로도 개발이 가능한 다양한 취지하에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다육에 관심을 가진 어른과 어린이 80여 명이 참가했다.

　　우선 오바다육 정향금 사장이 다육에 관한 상세한 소개와 다육 재배에 대한 기본지식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현장에서 다육 심기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다육 작품을 선물로 받기도 하였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회장은 “옛날 집에서 무심코 키운 다육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쁘고 단아하게 자라고 있다”면서 “다육 축제에서 새삼스레 느꼈지만 다육처럼 실속있고 품위있는 삶을 영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학술 연구차로 축제현장을 찾은 한국 전남대학교 모 교수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아담하고 멋있는 다육농장을 본적이 없다며 다육사업을 이렇게 성공시킨 칭다오 조선족 여성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어른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또다른 하나는 바로 다육 신제품이다. 생화와 건화를 다육과 접목시켜 부케나 액자를 만든 것이다.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꽃이야기’ 꽃방 사장 한청미씨와 손잡고 이런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으며 예상했던대로 제품은 소비자들의 눈길과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다.

　　축제가 끝난 후 다육 농장에 찾아오는 손님이 꾸준히 늘어나고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편 27일부터 칭다오시 노산구 백화점에 입주한 다육제품은 벌써 고객들의 주문이 끊기지 않고 있어 정향금 사장은 요즘 바삐 돌아치고 있다고 한다.

　　정 사장은 이외 다육 모형을 이용한 팔찌와 목걸이 신제품을 개발해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다육시장을 널리 개척하는 한편 다른 다육 관련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