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일] 지난 월요일(26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류허(劉鶴)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미 관계와 양국의 경제&무역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공산당 제19차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개최된다.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인 류허는 해당 시기에 미국 방문을 하기로 결정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류허는 1달 사이에 2번째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 중국 고위직 관리가 되었다. 지난 2월 초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위원이 앞서 미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의 소식에 따르면 양제츠가 미국 방문 기간에 많은 사실이 이미 증명이 되었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윈윈이며 양국 국민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왔으며, 양측은 서로에게 시장 개방하는 것과 협력 주체를 더 크게 키워가는 방법으로 경제&무역에 대한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 여론은 류허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중미 관계에 마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조사기관은 중국 철강 등의 수출품에 대한 4건의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고 다른 명목의 조사도 상승 추세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가지 미국국제무역위원회에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46건의 337조사를 실시했다고 조사됐다. 중국기업들이 미국에서 실시하는 정상적인 상업적 투자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제제를 당하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2월 초부터 미국산 수수 등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2월 17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상품에 대한 안전 조사 조치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타당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관(海關: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미 무역총액은 동년 대비 15.2% 증가한 3조 9,500억 위안(6,300억 달러)에 달했고 2017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을 통해 2,758달러 흑자를 냈다고 조사된 한편 미국 상무부에서 2월 초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에서 3,752달러 적자를 냈다고 조사됐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