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실리콘밸리 재력 과시용 닭 키우기 유행…첨단 닭장에 프리미엄 모이

[중국망] | 발행시간: 2018.03.07일 14:09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3월2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첨단기술기술센터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엘리트들이 새로운 신분의 상징으로 닭을 키우고 있다. 그들은 닭 키우기에 돈을 아끼지 않고 거금을 들여 첨단 닭장을 짓고 ‘족보 있는 닭’을 위해 엄선된 모이를 만드는 요리사를 두기도 한다. 이들은 팜스테이 느낌이 물씬 나는 취미를 통해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존 란더씨는 실리콘 과학기술 엘리트들 중의 엘리트이다. 그는 실리콘밸리 드론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수석 제품매니저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받지만 직업 특성상 오랫동안 TV 앞에 앉아 있어야 하므로 늘 피로에 시달린다. 그가 활력을 되찾는 비결은 와인 한 잔을 들고 부인과 어깨를 맞대고 뒷마당에 앉아 아이들이 닭 13마리와 양 3마리와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미국 농촌지역과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닭 사육은 보통 닭을 키워 계란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 몇 년 닭 사육이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과학기술 엘리트들은 영리한 벤처투자가의 수법으로 이런 ‘취미’를 즐기고 있다. 그들은 2만 달러(약12만7천 위안)를 투자해 ‘실리콘밸리 닭’들에게 첨단 닭장을 지어주고, 닭의 생산력을 계산하기 위해 계란의 색과 수를 기록하고, 닭과 주인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모로 방법을 강구한다.

미국 다른 지역에서 보통 시민들은 15달러(약95위안)면 닭 한 마리를 살 수 있지만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은 통 크게 350달러(약2222위안)를 주고 양계장에서 사육하지 않은 족보 있는 품종의 순수 혈통 닭을 산다. 이런 품종의 닭은 냉정하지만 친화력이 있고 아이들이 안아도 가만히 있고, 흔히 볼 수 없으며 잘 생겼고 다채로운 계란을 낳을 수도 있는 등 주인이 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문은 닭 키우기의 더 큰 역할은 사실 ‘재력 과시’라고 보도했다. 혹자는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의 ‘부를 과시하는 논리’라고 하기도 한다. 닭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집에 마당이 있다’를 의미하고, 마당이 있다는 것은 ‘우리 집 공간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에서 ‘공간이 크다’는 것은 ‘우리 집에 돈이 있다’로 직결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국가문물국, 미국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 추적

국가문물국, 미국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 추적

현지 시간으로 4월 17일 국가문물국은 미국에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을 성공적으로 추적하여 반환했다. 반환식은 뉴욕 주재 중국 총령사관에서 열렸으며 미국 뉴욕 맨하튼지방검찰청은 압수한 중국의 류실 문물예술품 38점을 중국정부에 인도했다. 초보적 감정을 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아이디어 제품들 인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아이디어 제품들 인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람회 기간 세계적 회계법인 KPM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성적 소비라는 큰 환경에서 소비자는 제품 자체의 품질과 경험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제소비박람회는 아태지역에서 규모가

대외무역액의 ‘반벽강산’ 차지한 민영경제 수출입, 그리고 ‘진강경험 ’

대외무역액의 ‘반벽강산’ 차지한 민영경제 수출입, 그리고 ‘진강경험 ’

해관총서에 따르면 1분기, 우리 나라 수출입규모가 사상 동기 처음으로 10만억원을 돌파, 성장속도가 6개 분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민영기업의 1분기 수출입액이 5.53만억원으로 10.7% 성장, 수출입총액의 54.3% 를 차지, 1분기 대외무역총액의 ‘반벽강산’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