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대표판공실이 당지 시간으로 4월 3일 대 중국 상품 고률관세 품목을 발표, 500억딸라에 상당한 중국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상부부 신문대변인은 4월 4일 즉각 담화를 발표하여 중국은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동등한 강도, 동등한 규모의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무부 신문대변인은 미국측이 중국의 엄정한 교섭을 무시하고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이 고률관세를 제안한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 수법인바 중국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견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상무부 신문대변인은 "미국측이 발표한 리스트는 지난 40년간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무역 협력이 이뤄낸 윈윈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자 량국 업계의 여론과 소비자의 리익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또한 이는 미국과 중국 국가 리익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리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지적했다.
상무부 신문대변인은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 원칙과 정신을 위반한 것으로서 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제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상무부 신문대변인은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 대외무역법>의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동등 규모의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어떠한 무역보호주의 조치에도 대응할 신심과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