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염소 <자료사진>
우리 나라 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 조작 캐시미어 염소가 새끼를 낳았다. 양모 업계는 캐시미어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내의 한 생명과학 회사에서 암컷 염소와 유전자 조작된 수컷 염소 '빌리'를 교배해 유전자 조작된 새끼 염소 16마리가 태어났다.
세계적인 캐시미어 생산지 내몽고에서 태어난 새끼 염소들은 모두 건강하고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더 부드럽고 얇은 캐시미어 털을 갖고 있다. 번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질의 캐시미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고의 캐시미어는 굵기가 가는 염소의 목털이지만, 캐시미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사의 평균 굵기도 조금씩 증가했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된 염소는 기존 염소보다 얇은 14마이크로미터(㎛) 굵기의 양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양, 소, 돼지 등 유전자 조작 기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엔 복제양 돌리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복제 원숭이에 성공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