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도 '마스크'.. 없어서 못 판다 "인기"
마스크 대형 도매 입고 즉시 '품절'
마스크 재사용 불가로 일반 소비자들도 대용량 온라인 주문 몰려

(출처: 온라인 도매 사이트 도매꾹)
전국을 뒤덮은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상품이 품절 상태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물론 마스크를 취급하는 상인들도 마스크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도매사이트인 도매꾹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던 지난 26일부터 7일간 판매된 마스크 구매건수는 전주 동기 대비(19일~25일) 35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지수를 나타내는 KF가 표시된 마스크가 전년 대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전체 상품이 연이어 품절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국내 대형 도매상들의 판매 예약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 마스크 전문기업 엘엔엘스가 제조하는 '더조은 황사 방역용 마스크'의 경우, 여러 도매사이트에서 전제품 완판에 이어 1차 예약판매 재고도 모두 소진하여, 이달 25일 발송되는 2차 예약판매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도매사이트에서는 짧은 기간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이 급등한 이유로 "마스크의 경우, 재사용이 불가해 매일 바꿔 써야 하는 이유로 도매상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대용량 온라인 주문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KBS 뉴스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오프라인보다 평균 36% 저렴하였으며, 이 가운데 온라인 가격은 홈쇼핑, 대형마트몰, 소셜커머스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 사이트의 경우, 도매라는 특성상 최소 구매 단위가 2개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부 소셜커머스 대비 미세먼지 마스크를 최대 94%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도매꾹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을 찾는 도매상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마스크뿐만 아니라 청소용품, 가전까지 이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