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 올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에서 "결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며 "안 그러면 당신은 역사상 겪어본 사람이 거의 없는 고통스런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더 이상 폭력과 죽음에 관한 당신의 정신 나간 소리를 그냥 넘길 나라가 아니다"며 "조심하라"고 언급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흉내내 "인상적이지 않다. 우리는 천년 동안 우리자신을 포함해 여타 국가보다 더 오래 지속한 제국들의 몰락을 지켜봤다. 조심하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세계는 수개월 전 더 거친 엄포를 들었다"며 "이란은 40년 동안 좀더 세련되긴 했지만 그런 엄포를 들어어왔다"고 덧붙였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