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의약품 시장 개혁 속도…'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환자 부담 크게 줄 듯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8.08일 10:23

[SNS 세상] 중국 의약품 시장 개혁 속도…'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환자 부담 크게 줄 듯

6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 순위 캡처 (빨간 밑줄: 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협상)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 6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 순위에 ‘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협상’이 최상단을 차지했다. 최근 ‘불량백신’ 사건 등으로 의약품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도 항암제 가격 인하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중국 의약품 시장 개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지난 4일 국가의료보장국이 다양한 조치와 함께 항암제 가격 인하 관련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이번에 새로 의료보험 보장에 포함될 항암제에 대한 협상은 다음달 말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CCTV 4채널 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협상 관련 보도 (사진=CCTV 화면 캡처)

국가의료보장국은 전문가팀을 구성해 심사, 선별 투표 등 과정을 거쳐 의료보험 보상에 포함되는 항암제 범위를 확정했고 현재 기업들과 협상 의지를 타진하고 있다. 이어 협상 자료 준비, 전문가 평가, 세부적인 협상 등이 진행된다.

국가의료보장국 관계자는 신화사를 통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항암제는 모두 혈액 종양과 실제 종양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며 임상 가치와 혁신성이 높고, 환자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약품이다”고 밝혔다. 비소세포성 폐암부터 결장 직장암, 신장 세포암, 흑생종(피부암의 일종), 만성골수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항암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약값 영수증을 확인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 (사진=중국정부망)

지난 4월 리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항암제에 대한 관세 철폐가 결정됐다. 관세 철폐를 결정하면서 리 총리는 “항암제는 생명을 구하는 약이다. 관세가 줄어들면 (약) 가격도 반드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정부망이 전했다.

그리고 올 5월 1일부터 잠정관세가 적용돼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보통 약품과 항암 치료 효능을 갖춘 알칼로이드 약품, 한방약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다.

국가의료보장국 관계자는 세수 정책 조정에 따라 항암제와 관련해 정부와 협상하는 기업은 12곳이며, 국가의료보장국 요구에 따라 약품 가격이 다시 책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의료보장국은 재정•세무 전문가팀을 구성해 기업이 책정한 (약값) 결과를 놓고 세밀한 재검토를 거쳤고, 기업과 조정 이후 의료보험 지불 기준 및 구매가격에 대한 추가 합의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기업은 약정에 따라 각 성(省) 구매부에 가격 조정을 신청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른 시일 내 항암제 가격 하락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관계부처들은 ‘천정부지 항암제’ 문제에 조치를 내린 상태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 중이며 치료 효과가 확실한 항암제는 대부분 의료보험 보장 범위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의료보험 대상 약품 협상 목록에 치료 효과가 확실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던 헤르셉틴(Herceptin), 맙테라(Mabthera), 벨케이드(Velcade) 등 항암제 15개가 포함됐다. 협상을 통한 가격 인하와 의료보험 혜택으로 환자들의 개인 부담은 크게 줄고 있다.

항암제 의료보험 포함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차단제도 포함시켜 달라,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병을 돌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비싼 수입 항암제를 복용하던 아버지를 여윈 한 네티즌은 아버지도 잃고, 집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selfguard@people.c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0%
30대 28%
40대 32%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16%
50대 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21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방문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중국이 북경시간으로 4월 25일 20시 59분에 맞추어 신주18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 비행팀은 엽광부(叶光富), 리총(李聪), 리광소(李广苏)의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되며 엽광부가 지령장을 맡는다.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18호에 탑승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엽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자료사진 /신화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비즈니스 운영 및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 73.7% 곽정정(郭婷婷)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면서 "1분기 국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