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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는 20대,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일 수 있다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8.27일 08:51

1) Young+Alzheimer = 영츠하이머

‘영츠하이머’는 ‘젊은’과 ‘알츠하이머’가 만나 탄생한 신조어이다. 신조어가 생길 만큼 깜빡깜빡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기억을 못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깜빡 하거나 업무의 순서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황당하고도 위험한 경험을 겪게 된다. 외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1%의 직장인 응답자는 건망증을 겪었으며 절반 이상은 자신의 건망증이 심한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에게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가?


2) 알콜성 치매와 디지털 치매

‘영츠하이머’의 대표적인 례로는 알콜성 치매와 디지털치매가 있다. 먼저, 알콜성 치매는 술을 마신 후 몇시간 동안의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과한 음주로 인해서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기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치매 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상에 필요한 기억, 간단한 계산들까지도 디지털기기가 대신 해주는 경우가 많다. 기기에 점차 의존하게 되면서 두뇌는 점차 둔화되는 것이다.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깨지면서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로화된다.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전자기기 사용 빈도를 줄이면 쉽게 완화될 수 있으니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3) 가성치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와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다. 치매 역시 마음의 병으로부터 시작된다. 치매는 로인성 치매와 가성치매로 분류할 수 있다. 가성치매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치매와 류사한 인지기능장애이다.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가성치매는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직장, 사회 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가성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건망증일 수 있지만 조기진료를 하지 않으면 실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4) 혹시 나도 영츠하이머?

6개 이상 항목에서 과거에 비해 현저한 저하가 있다면 치매전문의사와 상담받아보세요.

(1) 며칠 전에 나누었던 대화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2) 최근에 했던 약속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3) 최근에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4) 가스불, 전기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5) 새로 마련한 가전제품이나 기구의 사용법을 익히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6) 중요한 기념일(배우자의 생일, 결혼기념일, 행사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7) 거스름돈을 계산하거나 돈을 정확히 세여서 지불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8) 이야기 도중에 머뭇거리거나 말문이 막히는 것은 어떻습니까?

(9) 이야기 도중에 물건의 이름을 정확히 대는 정도는 어떻습니까?

(10) 가까운 사람(자식, 손자, 친한 친구 등)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11) 가까운 사람에 관한 사항, 사는 곳이나 직업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12) 자신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13) 전화, 가스레인지, 텔레비죤 등 집안에서 늘 사용하던 기구를 다루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14)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저녁식사에 무엇을 준비할지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모든 건망증이 치매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20대, 30대의 젊은 년령일지라도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년기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20대부터 미리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뇌를 꾸준히 훈련하는 것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심리적, 정신적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과도한 음주나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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