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신진대사를 관찰한 결과 녀성의 뇌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지만 남성의 뇌는 나이 들어보인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AFP통신은 4일,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전 년령대에서 녀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젊어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다고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는 녀성 121명과 남성 84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뇌의 신진대사와 뇌내 산소 및 포도당의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PET
스캔(양전자방출 단층촬영) 기법으로 참여자의 뇌를 촬영했다.
뇌가 포도당을 합성하고 분해하는 방식을 관찰함으로써 뇌의 신진대사 년령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 녀성의 뇌는 신진대사 측면에서 실제 년령보다 평균 3.8세가량 젊어보인 반면 남성의 뇌는 실제 나이보다 2.4세가량 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론문의 주저자인 마누 고알 워싱톤 의대 방사선학과 조교수는 “남성의 뇌가 빨리 늙는 것은 아니다.” 라며 “남성은 녀성보다 3년 정도 더
나이 들어 성인기를 시작하는데 이것이 평생 지속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녀성의 뇌가 젊은 것은 로년기 녀성이 인지력 감퇴를 덜 겪는 리유가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녀성의 뇌가 젊어보이는 것은 녀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고 정신적으로 예리한 면이 남성보다 비교적 오래 가는 것을 설명할수도 있을 것으로
AFP통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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