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과학자들이 심해에 설치된 트랜스폰더(중계기)와 인공위성 사이에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장차 중국의 전략 핵잠수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해양 연구선인 과학호가 74일간의 연구를 마쳤으며 이번 연구 기간중 서태평양의 수심 6000미터 위치에 설치된 중계기와 북두위성간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실험이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SCMP는 기술적인 한계 탓에 그간 깊은 바다속 잠수함과 지상지휘소간 통신은 거의 어려웠다면서 심해 속 잠수함과 위성간 실시간 련결이 이뤄지면 중국 핵잠수함 부대의 작전 능력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술로는 잠수함이 지상 지휘소와 쌍방향 통신을 하려면 수면 우로 올라와야 해 상대방에게 탐지될 위험이 커지는데 심해와 위성간 실시간 통신 기술이 발전되면 작전을 위한 은밀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