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연말연시가 되면 여러가지 모임으로 입이 호사를 누린다. 그런데 치아가 건강치 못하다면 얼마나 서운할까.
건강한 치아는 5복안에 들 정도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다. 치아 건강에 대한 비결을 찾고자 2일 오후 칭다오시 청양구 정양로 26호에 위치해 있는 정치과를 찾았다.
올해 42세나는 한국인 정병주 원장은 첫눈에도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치아건강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정병주 원장은 치아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과 조기치료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예방의 중요한 방식으로 칫실(牙线)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일반 마트에서도 팔고 있는 칫실로 매일 한번씩 몇분의 시간을 들여 치아 사이를 청소해주기만 하여도 평생 치아가 아픈 줄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다.
조기치료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생동한 실례를 들었다. 한박스의 과일을 담았는데 오래 두면 그중 가장 먼저 한개가 상하게 되는데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그 주위로 퍼져나가 전체 과일을 버리게 된다.
치아도 마찬가지로 평소에 치과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서 작은 것이라도 제때에 치료하면 역시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병주 원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4년동안 치과의사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대한임플란트학회와 대한 심미보철학회 정회원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대한보존학회 ,대한 구강외과, 대한 얼굴미용치과학회 정회원 자격도 갖고 있다.
정 원장은 2014년에 칭다오의 홍익치과 부원장으로 초빙되어 왔다가 2018년 1월 70만 위안을 투자하여 독자적으로 정치과를 개업했다. 자신의 성씨를 따서 정치과로 명명한 것이다. 정양로 26호 화연미 성형외과 1층에 위치한 정치과에는 치료기 두대와 엑스레이 한대 및 의학용공기소독기가 갖추어져 있다. 사용되는 모든 물도 한국의 웅진코웨이의 정수된 깨끗하고 음용할 수 있는 것을 취급하고 있다.
비싼 엑스레이 기계장비 구입에 대해 그는 정확한 검진을 위한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치과병원에서 사용하는 보철은 한국의 전문기공기술자가 만들어주는 것을 여직 고집하고 있다.
정 원장은 2014년 5월 칭다오시위생국의 치과의사면허 등록증 허가를 받았다.
정치과의 특장으로 심미보철(牙齿美容冠), 임플란트, 라미네이트(贴面), 사랑니(智齿牙)발치, 충치 치료 등을 꼽을 수 있다.
정병주 원장은 한국에 근무할 때 그린닥터스라는 무료봉사단의 성원으로 의료혜택이 없거나 불법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하여 7년동안 봉사한 경력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정병주 원장은 앞으로 기회가 되면 칭다오의 한민족사회를 위하여 치아 건강 관련 세미나나 의료봉사단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말하면서 활짝 웃는 얼굴에서 유난히 흰 치아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