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황금 소비량이 6년 련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실제 금 소비량은 2017년 대비 5.73% 증가한 1151.43톤을 기록해 6년 련속 금 소비 규모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금 소비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신구, 금괴, 공업 및 기타용도 금 소비가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금화매출은 다소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2018년 중국의 금 소비 중 금 장신구 소비규모는 전년 대비 5.71% 증가한 736.29톤, 금괴는 3.19% 증가한 285.20톤, 공업 및 기타용도 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48% 늘어나 105.94톤을 기록했다.
중국의 금 생산 규모는 다소 줄어든 반면 원료금(原料金) 수입 규모는 대폭 늘어났다. 특히 중국 금 생산업계는 중국의 국가생태문명(国家生态文明) 건설에 호응해 발전방식을 끊임없이 전환하고 산업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일부 자연보호구역(自然保护区) 내부에 있는 금광을 체계적으로 퇴출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설비가 락후된 광산의 경우 금 생산량을 줄이거나 폐광조치를 취해 내몽골(内蒙古), 섬서(陕西) 등 일부 성(省)과 구(区)에 소재한 금광의 금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중국 금광의 금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황금(中国黄金), 산동황금(山东黄金) 등 중국 12대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중국 전체 금 생산량 대비 52.42%에서 55.08%로 그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2018년 중국의 금 생산기업들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 그 결과 주요 금 생산기업들이 해외 금광에서 채굴한 금 생산량은 23.4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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