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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논평] 英 인민폐 역외센터 확보하며 한몫 잡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2.21일 08:53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하반기 이래 중국의 경제성장압력이 증가하고 중미무역협상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국제자본시장에서 인민폐의 퇴색론을 부각하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전통금융대국인 영국은 인민폐의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한몫을 잡았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사이트는 지난해 말, 런던의 인민폐 거래량이 파운드 대 유로의 거래량을 초과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의 수치를 보면 지난해 10월, 인민폐의 하루 거래량은 73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영국이 중국 이외의 글로벌 최대 인민폐 거래센터임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 영국의 금융중심가는 런던에 인민폐 역외 발전센터를 세울 계획을 발기했습니다. 같은 시기, 싱가폴과 프랑스 파리, 독일의 프랑크 푸르트, 룩셈부르크 등도 일정한 실력을 갖춘 인민폐 역외 센터로 되었거나 되고자 했었습니다. 그번 경쟁에서 영국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전통금융대국으로서의 원견성과 판단력, 행동력으로 인민폐의 첫 역외 센터인 싱가폴과 유로존의 첫 인민폐 역외 센터인 프랑크 푸르트를 재빨리 제치고 글로벌 최대 인민폐 역외 외환거래센터의 "보좌"를 성공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국제은행간 통신 금융 협회(SWIFT)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6%를 넘는 인민폐 거래가 영국에서 발생했으며 프랑스와 싱가폴의 인민폐 거래는 6%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인민폐의 거래가 이같이 런던에서 활약적이고 신속하게 발전한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영국과 중국의 경제무역에서 인민폐의 결제 비례가 현저하게 제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재무부 수치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 유럽에서 인민폐 지불업무 발전이 가장 빠른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2018년 8월, 중영 양국이 처리한 과경인민폐업무의 실제 지불액은 2,500억원으로 그 전해 동기대비 150% 증가했으며 화물무역의 인민폐 결제 비례는 20%를 넘었습니다.

  인민폐 거래가 영국에서 널리 환영받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중영 양국의 신규 금융혁신 조치가 연이어 실시되었습니다. 2014년 영국정부는 3년 기한, 30억원 인민폐 규모의 첫 인민폐 주권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는 서방국가에서 발행한 첫 인민폐 주권채권이며 또한 세계적으로 중국 이외에서 발행한 가장 큰 인민폐 채권으로서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자본시장의 대외 개방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중영 양측은 상해와 런던 증시간 교차거래를 할수 있는 '후룬퉁(沪伦通)'을 개통하기로 결정하고 두 시장의 거래를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후룬통(沪伦通)은 올해 안에 예상대로 "개통"될 예정이며 이는 의심할바없이 중영간 금융협력을 심화하고 인민폐의 국제화 진척을 추동할 것입니다.

  비록 최근 1년간 외부에서 중국 경제의 하락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민폐의 국제화는 지난해 안정 속에서 속도를 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과경무역 업무의 인민폐 결제액은 5.11조원, 직접투자 업무의 인민폐 결제액은 2.66조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해외투자자들은 총 1.5조원 인민폐의 채권을 소유했습니다. 그중 약 40%는 2018년의 신규 투자입니다. 또한 인민폐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된 후 중국은 이미 수십개 국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60여개 국가와 지역이 인민폐를 비축외화에 편입시켰으며, 갈수록 많은 국가와 다국가기업이 인민폐를 결제와 지불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본국 금융시장 내 인민폐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적지 않은 국가들에게는 보너스나 다름없습니다. 영국의 경우, 세계 최대 외환거래센터인 런던이 인민폐의 역외 거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런던의 지위를 수호하는데 유리할뿐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으로도 작용합니다.오스번 영국 전 재무장관은 인민폐 역외시장을 주도하게 되면 영국에 수십억 파운드의 세수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예상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브렉시트’의 길고 복잡한 진통을 겪고 있는 영국으로 놓고 말하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의 인민폐 대 달러 거래량은 처음으로 파운드 대 유로의 거래량을 초과해 ‘브렉시트’에 따른 파운드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일정한 정도로 줄였습니다. 이는 런던의 세계 최대 외환거래센터 지위를 튼튼히 다지는데 이롭습니다.

  현재 영국은 런던이 세계 최대 인민폐 역외거래센터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를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브렉시트’가 타당하게 배치되지 못하거나 ‘무 협의 브렉시트’가 나타날 경우, 영국금융기관에는 중대한 도전과 리스크로 됩니다. 네덜란드 금융감독관리기관이 예측한데 따르면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게 되면 기존에 영국에 있던 유럽금융기관의 30%~40%가 네덜란드로 이전해 네덜란드가 유럽의 금융거래센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화 된다면 런던의 국제금융센터 지위에 대한 ‘브렉시트’의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금융시장 개방과 인민폐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중국의 새로운 한차례 개혁개방의 중대한 조치입니다. 인민폐 역외거래센터로서 독보적인 존재가 된 런던은 기회를 틀어쥐고 추세를 파악해야 합니다. 예상 가능한 것은 종합적인 국력과 방대한 외환보유고를 버팀목으로 인민폐 가치의 안정성이 계속 증강되고 인민폐 국제화의 전망은 밝고 공간은 크다는 점입니다. 인민폐 역외시장은 중국 금융혁신의 가장 선두적인 부화기로서 인민폐의 국제화를 추진하는데 이로울뿐 아니라 ‘일대일로’건설이 성공을 이룩하는 중요한 담보로 되며 현실적이고 장원한 견지에서 볼 때에는 중국과 관련국이 직면한 공동의 역사적 기회이기도 합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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