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등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대단히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90일 휴전’에 합의하고 올해 3월 1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한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될 경우 3월 2일 0시부터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현 10%에서 25%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시 주석과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러라고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인상 시한을 얼마나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