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애플·퀄컴 세기의 대결…스마트폰업계 '시선 집중'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04일 15:49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 애플과 퀄컴 간의 초대형 소송이 3월과 4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서 연이어 열린다.

두 회사 소송은 아이폰 차기 모델 뿐 아니라 칩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과 퀄컴의 대결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 샌디에이고 지원에서 시작된다. 첫 공방은 특허침해 관련 소송이다.

이 소송은 퀄컴이 지난 2017년 7월 애플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퀄컴은 애플이 그래픽 처리 때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기술을 비롯해 동영상 재생 등과 관련된 특허 6건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퀄컴이 FTC에 이어 이번엔 애플과 소송전을 벌인다. 사진은 어윈 제이콥스 퀄컴 창업자가 FTC와 반독점 소송에서 증언하는 모습을 그린 스케치. (사진=씨넷)

하지만 이 소송보다 더 중요한 것은 4월에 시작될 특허 라이선스 관련 소송이다. 애플은 퀄컴이 모바일 필수표준 특허권을 남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퀄컴은 애플이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맞서고 있다.

특히 애플과 퀄컴 간의 두 번째 소송에선 스마트폰 특허 라이선스 요금 부과 기준이 단말기 가격(퀄컴)인지 해당 부품 가격(애플)인지를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4월 열릴 특허 라이선스 관련 소송이 더 큰 관심

3월에 열리는 특허 소송에선 퀄컴 필수 표준특허가 핵심 쟁점이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퀄컴은 애플이 그래픽 처리 때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936특허)을 비롯해 절전효과 뛰어난 기기에서 전송된 원격 신호를 처리하는 기술(558특허) 등을 무단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4일 시작돼 총 8일 동안 계속된다.

퀄컴이 제소한 이후 애플도 곧바로 특허침해 소송을 맞섰다.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오는 7월 별도 재판으로 열릴 예정이다.

두 회사 소송의 진짜 승부는 4월에 열리는 라이선스 계약 관련 공방이다. 이 소송에서 애플은 퀄컴이 표준특허권을 남용해 불공정한 조항을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애플은 한국 정부의 퀄컴 라이선스 관행 조사에 협조한 부분을 문제 삼아 보복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씨넷)

애플과 퀄컴 간의 특허 라이선스 관련 소송은 4월15일 시작된다. 이 소송은 20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퀄컴의 라이선스 비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퀄컴이 ‘단말기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라이선스 요율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그 이유다.

반면 퀄컴의 생각은 다르다. 퀄컴은 자신들의 네트워크 기술이 없으면 아이폰을 포함해 모든 단말기는 작동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을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퀄컴 측 입장이다.

특히 퀄컴은 최근 30년 동안 연구개발(R&D)비로 400억 달러 가량 투자, 13만 건을 웃도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과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모뎀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부터 2015년 아이폰6S 때까지 퀄컴 칩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인텔 칩으로 바꿨다. 하지만 미국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용 아이폰에선 여전히 퀄컴 칩을 쓰고 있다.

■ 아이폰 외주생산업체까지 가세…치열한 공방 예상

두 회사 소송은 2017년 1월 애플이 먼저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애플은 퀄컴이 표준특허 관련 라이선스 관행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퀄컴이 그해 4월 애플을 계약 위반 혐의로 맞제소했다. 퀄컴은 애플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하면서 스마트폰 외주 생산업체와의 계약 이행을 방해했다고 제소했다.

퀄컴의 제소에 맞서 애플은 그해 1분기부터 로열티 지불을 중단했다. 그러자 퀄컴은 한달 뒤인 5월 아이폰 외주 생산업체들도 계약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퀄컴의 공격을 받은 아이폰 외주 생산업체들은 애플에 가세했다. 폭스콘을 비롯한 위스트론, 컴팩, 페가트론 등은 퀄컴이 과도한 로열티를 지불했다면서 애플 소송에 힘을 보탰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4세 김선녀할머니 4년째 자체 온라인방송 견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주고 싶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방송원고를 록음하고 있는 김선녀할머니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송인이 올해 80대 고령 로인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발음, 감정이며, 정서까지... 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