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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이 반갑지만은 않은 게임업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04일 16:40
2월 마지막주 (2월 25일~3월 1일) 게임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과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공개한 것이 화제가 됐다. 게임 이용자들은 새로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등이 적용된 게임 등장에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등장에 따른 기존 게임의 해상도 변경 등의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얼마나 팔려나갈지 모르는 신규 형태의 스마트폰에 맞춰 기존 게임의 해상도 및 UI·UX 변경에 대한 시간·인적 자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이후 지난달 25~28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LG전자는 탈착식 듀얼 디스플레이 형태의 ‘V50 씽큐 5G’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쳤을 때는 7.3인치, 안쪽으로 접었을 때는 4.6인치다. 화웨이의 메이트X은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으로 접으면 전면 6.6인치, 후면 6.38인치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LG의 V50 씽큐 5G는 스마트폰에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커버를 씌우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분할된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하다.



◇ "전에 없던 스마트폰 등장으로 게임 산업 새로운 기회의 장 열릴 것"

해당 스마트폰이 공개되자 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게임이나 기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지 않아 ‘찬밥’신세였던 장르의 게임들이 새롭게 모바일에서 히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보였다.

예를 들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디스플레이 크기 한계로 간소화 해야 했던 공성전, 수성전 등의 콘텐츠를 더욱 방대하게 만들 수 있다. 또 같은 이유로 모바일 게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1인칭 총싸움 게임(FPS)도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 혁신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분할해 한쪽에서는 게임 화면을 제공하고 다른 쪽에는 가상패드를 제공하거나 미니맵, 채팅창 등을 띄우는 방식으로의 UI·UX 변경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확장된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두개로 구분해 하나는 게임 플레이의 메인 화면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미니맵이나 채팅창, 조이패드 존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 출현으로 '닌텐도 DS'와 유사한 스마트폰 게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면서 "폴더블폰의 보급이 확산되면 새로운 아이디어 및 신규 장르 발굴의 장이 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생길 수 있어 중소 개발업체에게도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폴더블폰 얼마나 팔릴지…기존 게임 개선과 신규 게임 개발 모두 난제"

대형 게임사들은 이같은 폴더블폰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과 관련해 제조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승보 전무는 "다양한 형태로 삼성전자와 협업 중"이라며 "폴더블폰 뿐 아니라 UX 등을 포함한 플랫폼 전방위로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와 넥슨 측도 폴더블폰 등 신형 기기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폴더블폰 등 신형 기기에 대응하는 것과 관련해 각 제조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측도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폴더블폰과 관련한 게임 개발 및 UI·UX 대응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폴더블폰을 접었다 펼 때마다 변하는 해상도와 화면비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발열에 따른 배터리 문제도 게임 개발 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접었다 폈다 하는 것 외에는 게임 개발에 있어 어떤 점이 장점일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면서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이 게임의 몰입감을 깰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에서 발생하는 여백을 허용하지 않는 구글의 정책도 변수다. 기존 게임들의 여백에 패턴 등의 디자인을 넣어 화면 공백을 채울 수 있지만 자칫하면 게임 몰입도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 한 게임 개발자는 "기존 게임을 신규 폴더블폰의 해상도에 맞춰야 하는 작업이 늘었다"면서 "폴더블폰이 얼마나 팔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력과 시간을 기존 게임의 UI·UX 변경에 투입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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