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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전, 편리…또 하나의 ‘교실’​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9.03.05일 15:31



학급별로 조용조용 들어와서 저마다 식판을 들고 김이 몰몰 나는 맛갈진 점심을 받아들고는 빈자리를 찾아 오구작작 모여앉는다. 점심을 먹는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들이 피여오른다. 새 학기 두번째 날인 지난 2월 26일 점심시간 연길시중앙소학교 식당의 모습이다.

“우린 전교생이 모두 식당에 와 점심을 먹습니다. 교실에 가져다 먹기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이고 또 따뜻할 때 먹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학교 윤문선 부서기는 시간 차이를 좀씩 두어 흐름식으로 전교생의 식당식사를 이루어냈다고 소개했다.

“사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점심식사로 고민이 많지요. 도시락은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통일적인 급식은 아이가 선호하지 않으며 스스로 점심을 해결하도록 하자니 영양이나 위생적인 부분에서 걱정스럽구요.” 윤문선 부서기가 털어놓은 이러한 상황에 토대하여 중앙소학교는 2014년 9월부터 학교에서 직접 교내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식당은 사생의 심신건강에 직접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육교수의 정상적인 진행에도 관계된다는 판단에서였다. ‘본교 사생을 근본으로 학생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우선시’하면서 교내식당 운영에서 관리의 규범화, 일상화, 인문화, 정감화를 견지, 일류의 봉사를 바탕으로 일류의 학교를 지향하며 일매지게 밀고나갔다.

“먹는 문제가 근본이잖아요?” 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강해영 교장이 이렇게 우스개를 하며 교내식당 운영에 대한 자신의 교육관을 조곤조곤 이야기했다.

강해영 교장은 자신이 직접 교내식당 안전위생관리소조의 조장을 맡아 학생급식이 학교사업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학부모위원회 성원들이 참여한 영양식단관리위원회를 내오고 층층이 책임분공을 분명히 했다. 이런 조치로 식당운영이 정상화되여 학생들의 건강을 도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었다. “식당도 종합자질이 향상될 수 있고 반영되는 하나의 교육현장이지요. 교실 밖의 또 다른 교실인 셈입니다.” 강해영 교장은 그동안 학생급식 운영 방식을 개선한 경험담을 터놓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편식하지 않는 습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습관, ‘꼬마공민 실천일’ 활동으로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로동의 성취를 맛보는 체험, 식당일군들의 로고를 느끼며 타인의 로동을 존중할 줄 알고 례의를 지킬 줄 아는 품성… 점심식사를 통해 아이들이 보고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으며 그 속에서 매일 마음의 성장을 이룬다.

한편 국을 담기 편리한 식판을 특별 제작하고 식당시설의 안전성, 위생성을 고도로 강조하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특성에 토대한 식단 구성, 식당 일군들을 학교 교직원활동에 동참시키는 등 인문적인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길림성 음식봉사 식품안전 A급 단위로 인정받은 중앙소학교의 교내식당은 1300명 학생과 110명 교직원에게 매일 안전하고 깨끗한 점심을 공급하면서 맛과 영양, 교육과 정감이 어우러진 ‘참교육 현장’의 기능을 훌륭하게 발휘해 학생, 교원, 학부모의 두터운 신뢰와 환영을 받고 있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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