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惊蛰)은 24절기의 하나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어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45°에 해당될 때이다.
올해의 경칩은 양력으로 3월 6일이다.
‘경칩’은 겨울잠에 빠졌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여나는 날로 알려져있다.
‘경칩’의 유래는 천둥치는 소리에 벌레들이 놀라서 땅에서 나온다고 하여 놀랄 ‘경’(惊)을 사용한다. ‘한서’에서는 ‘열’ 계(启)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蛰)자를 써서 계칩(启蛰)이라고 기록되여있다.
우리 민족의 가사 (愁心歌)에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리더니 정든 님 말씀에 요 내 속 풀리누나.” 하는 대목이
있다.
경칩날에는 개구리 정충(精虫)이 몸을 보한다고 해서 개구리알을 건져서 먹었다.
경칩날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하였다.
《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