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권철 특약기자= 지난 3월 9일 일본 간사이조선족여성회 및 여성경영자협회 설립의식이 오사카 도톤보리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설립의식은 회사원 진경림과 일본류코큐대학에서 재학중인 허미연씨의 사회로 시작되였다.
사회자 진경림과 허미연.
이날 모임에는 협회회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래빈과 매체관계자 도합 150명이 참가했다. 간사이조선족여성회 및 조선족경영자협회 리옥단 초대회장은 간사이지역 조선족의 축복같은 쿠르즈가 꿈을 향해 힘찬 고동을 울리면서 첫 항행을 시작하였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리옥단 회장.
'우선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이 고생하신 협회운영진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600여 키로메터를 달려온 니가다산업대학(新潟産業大学)김광림교수와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단체설립은 간사이조선족여성들의 바램이고 민심의 흐름입니다. 운영진 여러분의 사심없는 헌신정신이 있었기에 비로서 오늘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협회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와 자라나는 후대들 한테도 디딤돌이 되는 훌륭한 공익단체로 성장시켜 나갑시다. 연회장에 꽃다발 하나 없지만 그 어느때 보다 활기차고 아름답고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된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한복의 아름다운 꽃바다와 회원들이 진심어린 따뜻한 미소 그리고 색동저고리 입고 뛰노는 아이들의 정겨운 모습때문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 주인공적 의식을 가지고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하는 사업에 앞서며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함께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회원들과 그 자녀들이 열심히 준비한 문예절목 표현이 있었다. 노래, 댄스, 무용, 악기표현 등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구성된 절목들은 분위기를 한결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
특히 9살난 정예희학생이 어머니 한테 중국어로 쓴 편지를 랑독하였는데 많은 참가자들은 그의 중국어 실력에 감탄하였고 그 내용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생이 태여나면서 힘들어 했던 어머니, 그것도 모르고 투정부렸던 자신에 대한 반성, 앞으로 어머니를 도와서 할수 있는 일을 자각적으로 하겠다는 결심,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머니는 랑독이 끝나자 감동의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런 자녀를 와락 끌어안아 주었다. 장내는 그런 모녀의 모습에 우렁찬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형성하면서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예희와 어머니 리설령.
다채로운 문예절목표현, 모든 참가자들의 15초내 자아소개, 추첨활동, 회원자신이 펼치는 개성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는 3시간내내 즐거움과 감격 그 자체였다. 마지막에 모든 참가자들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황린다의 장고춤.
차세대들의 댄스표현.
자녀들의 장기표현.
자녁들의 장기표현.
김경자가수의 축하무대.
집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