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체’(加髢)란 별도의 머리카락이나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장식을 덧붙여 얹어 고정한 머리채 모양의 장식을 말한다.
‘가체’는 ‘다래’, 달비 등으로 불리며 이를 통칭하여 ‘가짜 머리카락’ 혹은 ‘가발’이라고 부른다.
조선 중기 이후 ‘가체’는 신분이나 계급의 구분 없이 머리를 장식하는 풍습이 확산되면서 머리카락의 가격이 상승했다.
‘가체’는 사람의 머리카락 일부를 잘라 묶거나 여러 사람의 머리카락을 모아서 만들었다.
‘가체’를 리용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땋으면서 손가락 굵기의 ‘가체’를 넣어 길이와 부피를 연장하는 방법이
있었다. 또 ‘가체’를 자신의 머리카락 우에 얹거나 덧붙여 고정하였다.
《민속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