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인생영화 《그린북》을감상하는 4가지 방법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15일 09:37



개봉 전부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영화 《그린북》이 국내 개봉 이후 지속적인 흥행을 이루었다. 또 영화는 1월 6일에 진행된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영화는 교양 넘치는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치 못했던 특별한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름다운 음악부터 눈을 사로잡는 1960년대 미국 남부의 풍경과 복고적인 의상, 훈훈한

스토리까지 《그린북》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돈 셜리’의 환상적인 피아노선률

‘니 발레롱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돈 셜리’의 아름다운 피아노선률이다.

제작진들은 ‘돈 셜리’가 실제로 즐겨 연주했던 곡들과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작곡가 라벨, 거슈윈의 곡들과 가스펠 등을 영화 음악에

사용하며 ‘돈 셜리’의 음악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하고저 했다.

영화음악을 담당한 크리스 보워스는 ‘돈 셜리’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하고 원곡에 편곡된 연주를 재록음함으로써 관객들이 ‘돈 셜리’의

음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록음된지 오래되여 알아듣기 어려운 앨범들은 최대한 원곡의 멜로디와 그의 연주법을 살려 ‘돈 셜리’의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복원했다.

▧ 스크린으로 떠나는 미국 남부 려행

뉴욕에서 출발해 미국의 동부 해안지역을 따라 남부로 향하는 두 사람의 려정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싶었던 제작진은 려행중 변화하는 풍경을 담기

위해 세트장이 아닌 1960년대의 미국을 간직한 장소를 찾아야만 했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닌 끝에 제작진들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1960년대의 미국을 만났다. 50~60년대의 미국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뉴올리언스의 작은 시골 마을들은 《그린북》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완벽했다. 또 제작진은 ‘돈 셜리’의 연주회 장소를

위해 50개가 넘는 클럽을 방문하며 영화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냈다.

▧ 레트로 감성 자극하는 빈티지한 소품과 의상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60년대 미국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은 물론 당시

출시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동차부터 빈티지한 가구와 표지판까지 디테일을 살린 소품들이 볼거리를 배가시킨다.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의 대조되는 스타일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의상 감독인 뱃시 하이만은 ‘토니 발레롱가’의 친아들이자 영화의

각본가인 ‘닉 발레롱가’에게 가족사진을 전해 받았고 실제로 그들이 즐겨 입었던 스타일에서 착안해 ‘토니 발레롱가’의 룩을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토니 발레롱가’의 스타일은 활동성이 좋은 티셔츠에 당시 로동자 계급을 상징하는 줄 무늬를 덧입힌 것이였다. 이에 비해 ‘돈 셜리’의

의상은 턱시도와 긴 기장의 맞춤형 코트 등을 활용해 그의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했다.

▧ 실화의 감동, 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스토리

영화 《그린북》은 ‘토니 발레롱가’와 ‘돈 셜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준다. 50년 동안 변치 않았던 두 사람의

우정을 세상에 공개한 건 ‘토니’의 아들이자 영화의 제작자인 닉 발레롱가이다. 《그린북》의 공동 각본가로도 참여한 그는 아버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시기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고 아버지인 ‘토니’와 ‘돈 셜리’의 경험담이 담긴 인터뷰를 긴 시간에 걸쳐

록음했다.

닉 발레롱가는 이외에도 투어 려정이 표시된 지도와 각종 사진들 그리고 ‘토니’가 안해 돌로레스에게 보냈던 편지를 참고해 시나리오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또한 닉 발레롱가는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돈 셜리는 나에게 ‘너의 아버지가 얘기해준 그대로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 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기다렸다.”라며 오랜 세월 동안 고민했던

《그린북》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중" 하말넘많, 페미니스트 유튜버 '충격 근황'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중" 하말넘많, 페미니스트 유튜버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하말넘많'의 강민지가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강민지는 '하말넘많' 유튜브 채널에서 '설마 내가 암일 줄이야'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민지는 "아직도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女아이돌... 당분간 활동중단, 누구?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女아이돌... 당분간 활동중단, 누구?

아이칠린 초원, 야구장서 파울볼 맞아 잠시 혼절…당분간 휴식[연합뉴스] 걸그룹 아이칠린의 초원이 프로야구 관람 도중 파울볼을 맞아 잠시 혼절하는 일이 일어났다. 초원은 이에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에 따르

"숨길 수 없는 비주얼" BTS 뷔, 군사경찰 SDT 훈련 장면 공개 '환호'

"숨길 수 없는 비주얼" BTS 뷔, 군사경찰 SDT 훈련 장면 공개 '환호'

사진=나남뉴스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현역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의 뛰어난 훈련 장면이 공개되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17일 BTS 뷔는 유튜브 채널에 군사경찰 전투복을 입고 등장했다. 주위 동료 부대원들과 함께 늠름하게 서 있는 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