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성립된 연변조선족어머니수필회에서는 3월 17일 오전, 회원들의 문학자질을 한층 제고하고 정품창작을 고무격려하기 위하여 황관혼례청에서 문학평론가인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를 초청하여 라는 제목의 특강을 청취하였다.
가정에서는 어머니라는 중임을 떠멨지만 문학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고 문학창작에 정진하고 있는 어머니수필회 회원들은 해마다 연변녀성들의 최고명절이라 일컫는 ‘3.8’절을 문학특강을 청취하는 것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설가 김혁의 경수필과 중수필창작에 대한 특강을 청취하였으며 그 전해에는 최균선작가를 모시고 수필창작 비결에 대한 특강을 청취하였다.
그외에도 이 수필회에서는 김학송, 허룡석 등 유명 작가와 시인들을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문학특강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수필창작에 자양분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만 해도 이 수필회 회원들의 작품 94편이 《연변문학》, 《연변일보》, 《도라지》, 《장백산》, 《송화강》 등 문학지에 발표되였는데 그중 오경희의 가 《송화강》잡지의 수필대상을, 김명숙의 가 《청년생활》 계림문학상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수필회 장송심 회장은 어머니수필회를 가정에서 어머니, 안해, 며느리, 할머니 등 1인 다역을 하는 이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문학의 그늘속에 오손도손 모여앉아 문학을 담론하고 문학속에 빠져보는 그런 아기자기한 모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