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편견을 이겨낸 두 남자의 우정, 영화 《그린북》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18일 15:18



본사소식 3월 1일 개봉 이후 련속 3주간 꾸준히 예매률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질주를 달리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영화 《그린북》이다.

영화는 1960년대 미국 풍경을 담고 있다. 당시 미국은 인종차별이 극으로 달하던 때다. 《그린북》은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가 천재 피아니스트 셜리의 운전기사가 되여 미국 투어를 함께 하면서 막 살아온 백인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흑인이 서로를 리해해가는 스토리다.




1960년대 미국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느낌과 백인들이 흑인에게 가차없이 내뱉는 차별적인 언어에서 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배척’ 같은 게 전반 영화에 침투되여있다.

다혈질에 주먹이 먼저 나가는 토니와 완벽한 바른 생활을 영위하는 돈 셜리는 함께 다니는 내내 여러 마찰을 빚는데 조금씩 서로의 방식에 맞춰간다.

배려로 가득찬 영화는 관객들에게 애틋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그 배려가 만드는 문제도 더러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조심스레 행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틀을 깬 셜리와 품격을 찾은 토니, 영화는 서로 달라도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모든 편견을 깨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은 그들은 서로의 완벽한 파트너였다.

영화에서 돈 셜리가 토니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 있다. “폭력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어, 어느 순간에도 품위를 지켜야 해.”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 자체가 편견 극복 우정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반면 그의 말 그대로 품위를 지키며 이기는 법을 고수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김연혜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13%
30대 7%
40대 4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법치길림 법치정부 법치사회 일체화 건설 견지하고 전면 의법치성 제반 사업 더욱 큰 성과 이룩하도록 추동해야 4월 18일, 길림성 당위 서기, 성당위전면의법치성위원회 주임 경준해가 제12기 성당위 전면의법치성 위원회 2024년 제1차 전체(확대)회의 및 법치잽행보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임영웅 콘서트 예매 이렇게" 박보영, 꿀팁 대방출 '메모 필수'

"임영웅 콘서트 예매 이렇게" 박보영, 꿀팁 대방출 '메모 필수'

배우 박보영이 최근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을 연석으로 2장 성공한 가운데, 성공 비하인드와 예매 꿀팁을 영웅시대에게 공개했다. 지난 19일 박보영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며 임영웅 콘서트 예매 후기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박보

"전복이는 공주님" 박수홍♥김다예, 자녀 성별 공개... 땡기는 음식은?

"전복이는 공주님" 박수홍♥김다예, 자녀 성별 공개... 땡기는 음식은?

난임으로 인해 어렵게 아이를 얻은 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뱃속에 있는 태아의 성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 에서는 '아기성별 최초공개, 착상 시기부터 임신 초기까지 절대 하지 않은 것'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