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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의 앞선 소비 이대로 좋은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3.18일 16:19
취직 3년, 저금 한푼도 없어도 즐거우면 그만

“9일에 3000원 되는 ‘마이화베이(蚂蚁花呗)’ 의 빚을 갚고 17일에 2500원 되는 집세를 내고 30일에 1500원의 경동공백령수증을 청산하고....” 광동의 화이트칼라 요미의 달력에는 달마다 빨간 필로 표시한 3개 날자가 있다.

한달간의 고정된 채무가 7000원이나 되지만 요미는 그래도 발렌타인데이에 신용카드로 남자친구에게 2000원짜리 게임기를 사주었다.

‘90후’인 요미의 ‘앞선 소비(超前消费)’는 그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였다. 대체적으로 이번 달에 다음달의 수입을 앞당겨 쓰는 편이다. 동료들의 의아스러운 눈길에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야, 신용대출 플래트홈이 이리도 많은데 먼저 사고 천천히 갚지 뭐...”라고 한다.

취직해서 돈을 벌기 시작 한지 3년이 되도록 요미한테는 한푼의 저금도 없이 빚만 지고 있다.

‘80후’‘90후’가 소비시장의 주력이 되면서 ‘이번달에 사고 다음달에 갚는다’ 는 소비방식이 벌써부터 젊은이들한테 신생사물로 된지가 ‘과거사’로 되였다.

얼마전 청화대학 중국경제사상 및 실천연구원에서 발표한 에는 2018년 10월까지 우리 나라 소비금융규모가 8조 4500억원이였다. 일반적으로 기한이 1년을 초과하지 않는 신용대출 제품은 주로 일용품, 옷, 전자제품 구매와 세집 돈을 내는 데 쓰며 사용자 대부분이 ‘앞선 소비’에 열중하는 젊은층이이라고 조사에서 밝혀졌다.

오래동안 소비문화를 연구해온 란주대학 신문 및 전파학원 부교수 류효정은 서방소비문화와 국내 산업구조, 경제발전의 여러가지 요소의 영향으로 청년들에게 앞선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개인의 즐거움과 체험을 중시하는 등 소비문화의 새로운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욕망, 여러가지 신용대출 제품, 불합리한 마케팅수단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앞선 소비’현상으로부터 보면 “신용대출 플래트홈에 대한 위험통제가 수요될 뿐만 아니라 매 소비자들에 대한 위험통제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건의이다.

1000원 더 쓰면 어떻고 1000원 덜 쓰면 어떻고...

게임업종에 종사하는 조흠은 지난해 알리페이에 지불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알리페이를 통해 소비한 금액이 8만원이나 되였는데 동갑내기들보다 많았다. 218번이나 되는 외식배달음식에 2만원 쓰고 , 교통료금, 문화교육 오락에 든 소비가 3만원....

월 수입이 8000원 되는 조흠은 알리페이 말고도 기타 플래트홈을 통한 소비와 오프라인 지출도 있다. 세금을 낸 후의 월수입이 8000원이라 할 때 조흠의 ‘사치’한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자이다.

대학 2학년때부터 조흠은 ‘마이화베이’를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너는 돈 없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겸연쩍은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미리 돈을 쓰는 것이 습관으로 돼버렸다고 한다.

조흠은 소비관념도 어느덧 변화하더라고 하면서 “원래 좀 비싼 물건을 살 때면 망설이다가 샀는데 지금은 마음에 들기만 하면 얼마나 비싸든지간에 막무가내로 사고 만다”고 말한다.

조흠도 자기의 ‘충동적인 소비’의 원인을 분석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화베이금액이 진짜 돈이 아니고 허황한 ‘부유’가 자기의 소비 ‘욕망’을 불태운 것 같다고 말한다. 1000원 더 쓰면 어떻고 1000원을 덜 쓰면 어떻고... 조흠한테는 별 구별이 없다 한다. 단 돈을 갚지 못할 때 늘어나는 높은 리식을 지불할 때 아깝다는 감이 들더라고 한다.

2017년에 발표한 에는 1억 7000만명 되는 ‘90후’ 중의 4500만명이 마이화베이를 개통했으며 근 40%의 ‘90후’가 마이화베이를 지불의 첫순으로 한다고 조사에서 나타났다.

즐거움 뒤에는 암류가 용솟음친다

화베이, 공백령수증 등 방식을 통한 앞선 소비는 현재 여러가지 소비관념중의 하나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앞선 소비에 대한 리유를 들어보자.

북경의 모 매체에서 근무하는 리첨은 ‘앞선 소비’는 일정한 정도에서 친척이나 친구한테서 돈을 꿔야 하는 난처함을 모면할 수 있다고 밝힌다.

리첨은 “갓 취직했을 때의 수입으로는 그냥 배불리 먹는 데만 그칠 뿐이다. 그러나 북경에서 생할하려면 집을 세 맡아야 하고 생활용품도 사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별수 없이 앞당겨 쓸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터를 바꾸고 로임이 오른후 신용거래액도 낮추었다고 리첨은 말한다.

리첨과 달리 절강의 장형월은 여러번 신용거래액을 올렸다. 그녀는 “대부금으로 소비하고 수입은 정기저금을 하지 않으면 펀드를 사고 황금을 산다”고 말하면서 연구생공부를 하는 3년 사이 신용카드로 재테크를 해 6만원 돈을 모아놓았다고 한다.

애뤼자문에서 공개 발표한 에는 대학생들의 일상 가처분 소득은 달마다 1405원, 이중 불필요한 지출이 593원인데 주로 개인 사교, 오락, 식료품, 옷, 신과 화장품에 썼다. 앞선 소비 의식이 강했는데 50.7% 대학생들이 분할 지급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대학 3학년에 다니는 장락은 지난날의 ‘앞선 소비’를 놓고 후회막급이다. 지난해 ‘쌍11’ 그는 하루 저녁에 2개월의 생활비를 다 썼다. 입에 풀칠이나 할 정도에서 겨우 벗어 났는 데 메이크업 주인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어 장락은 또 한꺼번에 립스틱을 여러 개 샀다 한다.

2017년 알리페이에서 발표한 에는 99% 되는 ‘90후’가 제때에 돈을 갚는다고 지적, 그러나 금년 1월 텐센트에서 발표한 에는 61% 사용자들만이 제때에 환불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시했다.

대출플래트홈 앞선소비 유혹하는 ‘경제아편’

환불능력이 없으면 일정한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3년사이 감숙의 왕기는 야심찬 창업청년으로부터 앞선소비에 ‘묶인’ 사람으로 되였으며 한때는 환불할 수 없어 자살까지 시도했다.

왕기는 2013년 대학 2학년에 다닐 때 친구의 건의로 거래액이 3000원인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일반 소비에서 장사에 투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앞선소비가 그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으로 되였다. 대학졸업 시에는 신용카드가 3장 있었다.

2016년말 왕기는 창업에서 실패하자 본전을 뽑으려고 련이어 신용카드 4장을 만들고 현금을 뽑아 투자했다.

행운이 그를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자금래원이 끊기고 체납금에 리식까지 거기에다 신용불량 기록이 겹쳐서 그의 생활이 억망이였다. 가장 어려울 때 새벽 2, 3시까지 하루 5곳에서 일 한적도 있다 한다.

금융중개소에서 근무한지 3년 되는 한 젊은이의 말에 따르면 달마다 그가 300건의 대출업무를 보고 있는데 이중의 70% 고객이 25세에서 40세 사이이다.

“나의 신용점수가 550점이니 4만원 꿀수 있으며 30일 동안은 무리식이다.”, “와, 나는 600점이다. 10만원 꿀수 있다. ”...

20분도 안되는 사이에 8가지 부동한 류형의 신용대출 플래트홈 광고를 검색할 수 있다.

앞선 소비를 하려는 수요자가 있고 앞선 소비를 보장해주는 금융플래트홈이 있고 게다가 직달되는 경로도 보급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현재 사회에서 강유력한 소비시장을 조성해주고 앞선 소비 또한 젊은이들에게 발전의 ‘배당금’을 도모해준 듯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 인사들의 보기에 우리 나라가 생산형 사회로 부터 소비형 사회에로의 전변에서 젊은이들의 앞선 소비는 다소 ‘기형’적이며 일정한 위험이 있기에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한다.

화남리공대학 법학 교원이며 개업변호사(执业律师)인 엽죽성은 “인터넷플래트홈을 통한 금융회사의 빈도 높은 대출플래트홈 출범하는 행위는 젊은이들이 앞선 소비를 하도록 유혹하는 ‘경제아편’"이라고 비유적으로 말했다.

엽죽성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은혜의 배후에는 욕망의 심연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앞선 소비의 뒤에는 적라라한 자본론리가 있으며 젊은이들은 소비할 때 꼭 위험을 통제하는 것을 배우고 자기의 수입에 맞게 소비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건의했다. / 중국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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