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의 KFC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패스트 푸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염 차이나 홀딩스(중국 KFC·피자헛·타코벨의 본사 격)의 조이 와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내 KFC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경비가 크게 절감됐기 때문이다.
중국 KFC는 지난 3년 사이 알리바바, 바이두, 화웨이 등 중국 거대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자동주문기와 알리페이 등을 활용한 AI 시범 매장을 시작한 이래 올해에는 대대적인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곧 로봇 서빙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3차원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무인 메뉴 주문기기에서 1~2초 가량의 안면인식 이후 알리페이에 등록된 휴대폰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KFC 뿐 아니라 피자헛도 최근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염 차이나 홀딩스(중국 KFC·피자헛·타코벨의 본사 격)의 조이 와트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피자헛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입자의 정보를 통해 각 지역의 피자헛 매장은 수요 예측, 음식물 쓰레기 감축, 영업 마진 제고, 메뉴 개발 등 자료에 활용한다.
이 같은 자료로 얼마전에는 크랜베리 피자 같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고 큰 인기를 끌었다고 와트 CEO는 설명했다.
염 차이나 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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