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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농노 바주 할아버지 99세 생일 맞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25일 09:19



바주(巴珠) 할아버지가 생일 케이크를 먹고 있다. (3월20일 촬영) [촬영/신화사 기자 진메이뚸지(晉美多吉)]

3월20일 밤, 시짱 라싸시 두이룽더칭(堆龍德慶)구 샹가(項嘎)촌 바주 할아버지의 집에서 친척과 지인, 마을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바주 할아버지의 99세 생신 축하 잔치가 열렸다. 1920년에 태어난 바주 할아버지는 민주개혁 전에는 착취당하고 압박 받는 시짱 농노였다. 할아버지는 8형제가 있었는데 생활이 너무 어려워 먹고 살 수가 없어 6형제가 집을 떠나고 할아버지와 다른 형제 한 사람만 샹가촌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배불리 먹지도 제대로 입지도 못했다. 낮에는 지주의 가축으로 그들을 위해 죽을 둥 살 둥 일했고, 밤에는 주인집 개가 되어 마구간에서 자면서 집을 지켰다. 자유라곤 없었고 인간의 존엄이라곤 꿈도 꿀 수 없었다.” 할아버지는 아파도 참아야 했고 치료는 거의 받을 수 없었다면서 체질적으로 허약한 농노들은 힘든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기가 일쑤여서 “장수는 아예 기대할 수가 없었고 100살까지 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고 술회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푸부자시(普布扎西)]



시짱의 민주개혁으로 백만 농노가 해방됐다. 바주 할아버지도 땅과 집, 가축을 분배 받았다. 샹가촌의 상조회 조장을 맡으면서 그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훗날 결혼을 해 자식을 낳고 생활이 일과 안정되면서 인근에서 유명한 ‘능력자’로 인정받았다. 60년 동안 할아버지네 다섯 식구의 생활은 상전벽해의 변화가 나타났다. 수년 전 시짱이 농목축민을 위한 주택사업을 실시하면서 할아버지는 새 집을 지어 널찍하고 밝은 티베트식 집에 살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매년 1만3천여 위안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진메이뚸지(晉美多吉)]



할아버지는 “시짱 서민의 생활이 날로 좋아지면서 모두가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나는 이미 장수했다. 더 오래 살고 싶다. 시짱 사회가 안정되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위대한 조국의 번영과 번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99세 생일날 바주 할아버지는 이런 소원을 빌었다. [촬영/신화사 기자 장루펑(張汝鋒)]



[촬영/ 신화사 기자 푸부자시(普布扎西)]



[촬영/ 신화사 기자 푸부자시(普布扎西)]



[촬영/ 신화사 기자 진메이뚸지(晉美多吉)]



[촬영/ 신화사 기자 리신(李鑫)]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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