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에서 포로센코 현임대통령과 티모센코 전 총리, 희극배우 젤렌스키가 가장 환영받는 세 후보로 등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3족 정립의 국면이 형성되였다.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후보자들의 지지률이 모두 30%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2라운드 선거를 거쳐 새 대통령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당면 여론조사에서 앞장 서고 있는 젤렌스키가 무난하게 2라운드에 진출할수 있기 때문에 포코센코와 티모센코가 나머지 “입장권” 한장을 두고 각축을 벌여야하는 국면이 형성되였다.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구인 사회마케팅조사센터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젤렌스키가 24.6%의 지지률로 앞장섰고 포로센코와 티모센코의 지지률은 각기 14.8%와 8.7%였다.
현재 41세인 젤렌스키는 인기드라마 “인민공무원”에서 대통령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당면 정치인들에 대한 사회적인 혐오감과 인기스타의 영향으로 하여 젤렌스키는 높은 지지률을 받고있다.
현재 53세인 포로센코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고 상인으로서 2014년에 대통령에 당선되였다. 포로센코는 국가에 대한 강렬한 책임감을 느끼고 련임에 도전하게 되였다고하면서 만약 경선에서 우승한다면 자기는 우크라이나의 유럽동맹 가입과 나토 가입 행정을 다그치고 외교노력을 기울여 령토완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유권자들에게 언약했다.
58세인 티모센코는 두번이나 총리직을 맡은바 있다. 2011년, 티모센코는 우크라이나와 로씨야간의 천연가스 공급 협의중 직무 람용 혐의가 있어 검찰측에 의해 기소되였고 법원으로부터 7년 형을 선고받았다. 2014년,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석방 결정을 채택한후 티모센코는 석방되였다.
이번에 티모센코는 최대 반대당인 조국당의 후보자의 신분으로 경선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치과학협회의 드미트로신첸코 회장은, “컬러혁명”과 동부충돌, 경제 쇠퇴 등 많은 시련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는 당면 정치세력이 분리되고 당파가 많으며 정치인에 대한 민중들의 신뢰도가 아주 낮다고 지적하면서 어느 후보도 1라운드에서 1라운드 투표에서 승리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경선은 2라운드 진행될것으로 예측했다.
법률에 따르면, 31일의 선거에서 50%가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4월21일에 2라운드 선거가 진행되고 1라운드에서 앞선 두명 후보자중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은 6월3일전에 치러질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어느 후보가 젤렌스키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하느냐가 31일 투표의 관전포인트라고 인정하고있다. 그리고 젤렌스키의 직업과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것을 감안해 포로센코와 티모센코중 누가 2라운드에 진입하든 모두 젤렌스키를 역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있다.
지난 대통령경선에서 많은 교훈을 섭취한 티모센코는 현 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불만정서를 리용해 경제개혁을 실시하고 민중의 복지를 제고할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올해 2월에 티모센코는 포로센코의 측근이 국가 군공업 업체의 부패사건에 련루된것을 리유로 대통령을 탄핵할것을 의회에 제기했다.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했지만 티모센코는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경쟁적수에게 타격과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실권을 장악하고있는 포로센코는 더 많은 반격수단을 동원할수있었다. 경선강령에서 포로센코는 정치와 외교수단으로 계속 인민의 복지를 개혁하고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령토완정을 회복할것이라고 언약했다. 비록 포로센코의 통치하의 우크라이나는 경제회복강도가 크지 않고 다수 민중들이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있지만 포로센코는 우크라이나 군을 재건하고 서방국가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내는 등 여러가지 정치업적을 이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폭발한후 사회각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정치국면과 사회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풍향계로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우크라이나의 특수한 지연정치적 지위때문에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와 로씨야 관계, 로씨야와 유럽 관계에 모두 장원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