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장관이 4월 1일 오후 수상 관저에서 헤이세이 연호를 대체할 연호를 '레이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새 연호는 새로운 일왕이 즉위하는 오는 5월 1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는 일본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일왕 즉위 전에 새 연호를 발표한 것으로 됩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그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담화를 발표해 국민들에게 새 연호의 함의 등 관련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레이와'는 일본 고대 시집 '만엽집'에 나오는 '초봄령월, 기숙풍화'에서 비롯되며 '문화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가까워지는 과정에 탄생하고 성장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퇴위특별법에 따라 아키히토 일왕은 4월 30일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합니다. 새로운 연호 사용이 일본 국민들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본정부는 새로운 일왕이 즉위하기 한달전인 4월 1일에 새로운 연호를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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