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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렬사,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4.03일 09:30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은 길림신문사 임직원 일동.

4월 2일 청명절을 맞으며 길림신문사 임직원 일동은 길림시 창음구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 선렬들의 넋을 기리였다. 이 렬사릉원은 그저 일반 의미에서의 보통 릉원이 아니라 중화대지에서 조선족혁명렬사가 가장 많이 안장되여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평소 화피창렬사릉원을 관리하는 마로인은 요즘 청명을 맞아 군부대와 기관, 학교 등 단위들에서 륙속 이곳을 찾는다고 소개하면서 당지에서 화피창렬사릉원을 리용한 혁명전통교육이 갈수록 잘 되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화피창렬사릉원은 화피창에서 20리정도 상거한 전오가자와 고점자에서 일어난 1948년 2월 16일 국민당군과의 전투에서 희생된 530여명의 렬사와 동시기 길림, 장춘 주변 지역에서 희생된 렬사 백여명까지 모두 654명의 렬사가 잠든 곳이며 그 절대 대부분이 연변적 조선족이다. 당시 희생된 제일 어린 병사는 불과 15살밖에 되지 않았다. 연변의 조선족자제병들로 주로 구성된 이 부대는 후에 장춘해방, 료심전역, 북경평화해방, 장강도하작전의 선두부대로 나서면서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지난 10여년간 성급민족당보로서의 길림신문은 고도의 사명감을 지니고 중화대지에서 조선족혁명렬사가 가장 많이 잠들어있는 화피창렬사릉원의 수건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를 해왔다. 이 릉원에 잠든 렬사들의 전우들ㅡ동북인민해방군 독립6사, 즉 156사 (료심전역후 통일번호에 따라 156사로 변경)의 로일대들로 구성된 《156사 실전록》 편집위원회는 《화피창렬사릉원 무명렬사 발굴기》에 이렇게 적고 있다. “길림신문사에서 보도한 화피창렬사릉원이 훼손당한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매우 놀랐으며 렬사유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렬사들에게 미안한 심정을 이루다 표현할 수 없었다... 우리는 여러 조선족 관련 단체와 힘을 모아 길림성민정청과 성정부, 성당위 그리고 국가민정부에까지 이 사실을 반영했다... 길림신문사에서는 그 후에도 화피팡렬사릉원의 수건사업에 대해 계속 보도하였으며 내부참고를 작성하여 성 유관부문에까지 반영하였다...”

이렇게 2008년부터 4년간에 거쳐 여러 방면의 노력으로 2011년 늦가을 화피창렬사릉원 수건사업은 드디여 일단계 마무리되여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되였으며 유서 깊은 이곳을 찾아 선렬들의 넋을 기리고 혁명전통교양을 진행하는 활동들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하늘을 잊으면 비가 내리지 않고 땅을 잊으면 오곡이 자라지 않으며 조상을 잊으면 벼락을 맞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오늘을 있게 해준 선렬들을 잊는다면... 우리는 이 강산을 잃을 것이다.

피어린 전쟁년대의 혁명력사를 되새기는 것은 더 좋은 평화적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데 있다. 앞으로도 중화대지에서 조선족혁명렬사들이 제일 많이 잠들어있는 화피창렬사릉원이 유지보수가 잘 돼서 이곳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선렬들에게 미안한 일이 없도록 그리고 혁명전통교양이 계속하여 대를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글 리철수 사진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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