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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서로 상대방을 테로조직으로 지정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4.10일 09:54
중동 여러 나라 립장 발표

미국과 이란이 잇달아 상대방 무장력량을 테로조직으로 지정한다고 선포한 후 이란은 계속 미국의 소행을 질책했다. 일부 중동 국가들도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지만 그들의 립장은 엇갈렸다.

이란 관영매체 이슬람공화국통신사의 9일 소식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이란 대통령 로하니,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 라리자니는 이날 각기 성명을 발표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 혁명수비대를‘테로조직'으로 지정한 데 대해 질책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혁명수비대를‘블랙리스트'에 넣은 것은 반이란활동으로서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확고하게 지지한다면서 혁명수비대는 줄곧 테로리즘활동을 타격하는 중요한 력량이였다고 표시했다. 그는 미국의 자체 활동이 테로리즘을 지지하는 혐의가 있다고 비평하면서 미국정부의 소행은 국제사회에 의해 고립될 것이라고 표시했다. 라리자니는 혁명수비대는 테로리즘활동 타격 특히 극단조직‘이슬람국가’소멸 과정에서 돌출한 공헌을 했다면서 중동지역에서의 테로리즘을 억제하는 중견력량이라고 표시했다.

수리아 외교부는 8일에 성명을 발표해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로리즘으로 지정한 결정을 질책하면서 이는‘이란 주권에 대한 공공연한 침범'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가주권을 수호하는 선봉으로 미국 패권주의에 저항하고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응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표시했다. 성명은 또 미국정부의 이‘무책임한’행동은 이란타격 계획의 일부분으로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 및 서방 식민과 패권주의를 위해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8일, 트위터에 글을 발표해 미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계속 미국과 함께 행동을 취해‘이란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 카츠는 미국의 이 결정은 수리아 및 중동 기타 지역에서 수리아가 이란의‘침략'에 저항하는 능력을 크게 증강시킬 것이라고 표시했다.

예멘 외교부는 8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결정을 환영, 이 결정은 지역정세 안정 회복에 유리하기 바란다면서 국제사회가 계속 이란에 압력을 가해 이란이 유엔 회원국의 의무를 리행하도록 촉진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8일,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로조직으로 지정한다고 선포했다. 이는 미국이 최초로 한 나라의 국가무장력량을 테로조직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란 국가최고안전위원회는 이날, 미국 중앙사령부 및 그와 관련된 서아시아지역 주둔부대를 테로조직으로 지정했다고 선포했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후 설립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방군과 공동으로 이란 정규적인 무장력량을 구성했으며 해, 륙, 공 3개 군별을 갖고 있다. 이슬람혁명정권을 수호하는 것은 혁명수비대의 핵심사명이다. 이외 혁명수비대는 교통, 에너지원, 무역, 금융 등 이란 경제 명맥과 관계되는 분야에서도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9-04/09/c_112434562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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