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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미녀, 대한항공 승무원직을 선택한 사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0일 10:44



  (흑룡강신문=하얼빈) 소학교시절 우연히 접한 탤런트 김희선 주연의 한국드라마를 통해 승무원이란 직업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졸업시 동창명부록에 장래희망을 승무원이라 적었던 최은서씨, 하지만 대학입학시엔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탓으로 컴맹인 자신을 믿고 싸워 돌파하고 싶은 생각에 정보관리시스템이라는 승무원과는 거리가 먼 IT전공을 택한다. 그리고 졸업후 순조롭게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고 후배로써 “이쁨”을 많이 받는 사회 새내기의 호기심 가득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약 일년정도 지나자 소시적 꿈이 마음속에서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고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아님을 절실히 느낀다. 결국 꿈이 시키는대로 그녀는 삶의 방향판을 과감히 바꾼다. 타고난 조건이 우선시 되는 직업이긴 하지만 노력파인 그녀는 본업종에선 조금은 늦은 나이인 25살에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한국에서 승무원의 꿈을 이루었다.

  현재 한국 대한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계시잖아요, 조선족으로서 처음으로 대한항공에 입사를 하신건가요?

  대한항공 력사를 말씀드리면, 중국인 승무원은 2007년부터 공채가 시작 되었어요, 그때 조선족 선배님 두분이 대한항공에 계시다고 얘기를 전해 들었었는데, 약 1년정도 근무하시다가 사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6년 동안 대한한공에서 중국인 승무원 공채가 없었어요. 2014년부터 다시 공채가 뜨게 되였고 제가 지원을 하였죠, 그리고 이렇게 지금까지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에 관한 소식은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스토리가 있어요. 대학교 4학년 시절이었어요, 어느날 남방항공에서 저희 학교에 와서 승무원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호기심에 저도 한번 남방항공 면접에 도전해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면접날 제가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친한 친구가 저 대신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여러방면이 모두 훌륭한 친구였었는데 그 친구가 아쉽게도 면접에서 탈락을 했어요. 자존심이 허락을 안한 그 친구는 포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 친구가 먼저 외향사를 발견을 하고 현재는 외국에서 승무원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외향사에도 취직을 할 수 있구나, 중국 항공사가 아닌 외국에서도 승무원이 될 수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죠. 정말 고마운 친구죠.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였을때, 첫 직장에서 1년 3개월 동안 일을 하면서 첫 몇개월은 사회 새내기로서 신선한 느낌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지냈었어요.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저의 미래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게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아니었어요, 그게 제일 결정적인 리유었어요. 그리고 승무원은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기도 했고 제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면서, 자유롭게 세계일주 려행을 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하여 지금까지 견지하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처음으로 승무원 양성학원을 운영하셨다면서요?

  네, 저는 너무 안쓰러운거에요. 저보다 훨씬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그 친구들은 루트를 잘 몰라서 도전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상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향 친구들에서 제가 알고 있는걸 나눠드리고,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첫 학원에 이어 두번째 학원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승무원 교육 학비가 보통 만만치가 않다보니 한국에 가서 교육을 받으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적게 받더라도 고향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고, 또 그 기회를 빌어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업을 목적으로 시작한 학원이 아니여서 저희 학원보다 큰 학원에서 들어오는 몇차례 합작 제의도 거절을 했었습니다.

  꿈을 꾸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어떤것일까요?

  무엇이든 도전을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것이 더욱 슬프고 그 상처가 더 오래갑니다.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한번쯤은 도전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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