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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없다던 공동성명 발표하면서 강력한 메시지 전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1일 14:38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9일 열린 중국-유럽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이번 회담에서 공동성명은 없을 것이라는 일부 구미 언론의 예상이 빗나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투스크 유럽연합이사회 의장이 공동서명한 이 공동성명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고 전략적 차원에서 쌍방이 공동으로 우려하는 문제와 무역 분야의 이슈들을 포함하는 등 쌍방의 광범위한 컨센서스를 반영했다.

  최근 유럽 여론에서 유럽-중국관계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쌍방이 거둔 현실적 진전이야말로 서로의 관계를 보다 더 잘 묘사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얼마 전 성공리에 마친 유럽 순방에서 쌍방관계의 긍정적인 기조를 한층 더 다졌다. 이번 중국-유럽정상회담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쌍방의 돌파 능력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공동성명에 차별 없는 시장접근, 지재권보호, 5G 기술협력 등 쌍방의 뜨거운 관심사가 포함되면서 중국-유럽의 대결을 부추기는 목소리가 얼마나 억지스럽고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인지를 보여주었다.

  중국과 유럽은 중대이익문제에서 상충점이 없고 상호이익과 공평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의지와 협상을 통한 진정한 분쟁해결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중국-유럽관계에 대한 이러한 기초적 인식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 쌍방은 이데올로기부터 전통적인 지연정치의 사유방식에 이르기까지 상호관계에 미칠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서로의 관계에 대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

  중국-유럽정상회의의 공동성명 발표 여부는 큰 문제가 아니다. 역대 회의에서 공동성명이 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관계는 부단한 발전 추세를 보여왔다. 다만 이번 회의는 공동성명이 없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다가 포괄적인 공동성명이 발표됐으며 이 특수한 시기에 방출된 메시지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다.

  세계가 어떻게 변해가든지 중국과 유럽 사이에 얼마나 많은 현실적인 문제와 당혹스러움이 있든지 쌍방의 관계는 계속될 것이고 더욱 힘있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동성명 발표 과정에서 방출된 강력한 메시지를 읽었을 것이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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